▲   안성연화마을이 해맞이 대신 떡국떡  나눔행사를 가졌다. 
                                                                                       ▲   안성연화마을이 해맞이 대신 떡국떡  나눔행사를 가졌다. 

[ 경인신문= 박우열 기자]  좀처럼 수그러지지 않고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칠장사 해맞이 행사가 취소됐다. 이에 따라 마을공동체 안성연화마을봉사단에서 매년 동참해오던  떡국 나눔 행사도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하지만 연화마을봉사단은 30일 떡국 떡과 만두, 사골육수 등이 담긴 식품꾸러미를 손수 만들어 동 안성지역 어르신들께 직접 전달하는 따뜻한 나눔 행사를 펼쳤다.

삼죽면사무소 마당에서 펼쳐진 이날 나눔 행사에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으며 각자 맡은 구역의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250여 가구(가구당 2인분씩)총 500인분의 식품꾸러미를 전달했다.

                                                                              ▲나눔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연화마을 회원들 
                                                                              ▲나눔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연화마을 회원들 

안성연화마을에서 추최한 이날 나눔의 식품꾸러미는 떡국 떡(500g), 만두, 그리고 사골육수(2봉지)등으로 채워졌으며 천년고찰 칠장사와 개나리로타리클럽, 곰탕전문제조업체인 ㈜TMF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칠장사에서는 동 안성어르신들을 위해 매월 진행되고 있는 무료 급식봉사를 위해 매월 일정기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개나리로타리클럽도 연탄과 쌀, 떡국 떡 등을 기부했다. 또한 곰탕전문제조업체인 ㈜TMF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연화마을푸드뱅크를 통해 800만원 상당의 곰탕을 기증한바 있다.

이재용 연화마을 대표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를 온몸으로 맞으며 잘 견뎌준 지역의 어르신들께 감사드리며,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 활동에 앞장서 주시는 칠장사 지장스님, 개나리로타리클럽, ㈜TMF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잘 이겨내시고 건강한 모습을 새해를 맞이하길 기원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푸드뱅크는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잉여식품·생활용품 등을 기부 받아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에게 지원하는 민관협력봉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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