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사찰 안성칠장사와 연화마을 봉사단이 급식봉사를 펼쳤다.                                    ⓒ경인신문

 [경인신문 = 안성 박우열 기자]천년고찰 칠장사(주지 지강스님)와 마을공동체 연화마을 봉사단(회장 이재룡), 연화마을 푸드뱅크는 23일 삼죽면에서 주변 정화활동과 함께 급식봉사를 펼쳐 귀감이 됐다.

이날 급식봉사는 코로나19로 외출에 어려움 겪고 있는 지역의 홀몸어르신들과 차상위계층 등을 위로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연화마을봉사단원과 칠장사 신도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특히 이날 봉사자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마을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정화활동을 펼쳤으며, 연화마을봉사단원들이 손수 만든 도시락을 50여 가구에 전달했다.

대상자 A씨(72세)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지만 노인들을 위해 맛있는 도시락을 만들어 줘 너무 감사하다”면서, “가끔 찾아와 위로도 해주고 음식도 나눠주는 연화마을 봉사단이 자식들 보다 좋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안성 연화마을 봉사단이 손수 만든 사랑의 도시락                                    ⓒ경인신문

 칠장사 주지 지강스님은 “계속되는 무더위와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고 계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며, “비록 한 끼 식사지만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재용 회장은 “지역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나기를 기원 드리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뵙고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공동체 연화마을봉사단은 매월 지역의 각 경로당이나 어려운 이웃, 혹은 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무료급식은 물론 무료 건강검진, 우체통 설치, 안약 제공 등의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지역의 진정한 봉사단체다.

또한 국보사찰 칠장사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수천만원이 넘는 금액을 회향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장학금 전달, 병원비 지원, 북한이탈주민 지원, 무료급식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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