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어르신 사랑 활활, 죽산면 활기찬노후생활 회원들에게 복달임행사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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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4 = 박우열 기자] 마을공동체 연화마을 안성지회(지회장 이재룡)가 지난18일 안성시 죽산면 동안성복지센터에서 활기찬노후생활(회장 황순석)회원들을 대상으로 복달임행사를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연화마을 안성지회는 안성지역에 약150여명의 회원들이 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험한 자원봉사는 물론 조손가정 생활자금 지원, 경로잔치, 김밥, 음료 등 간식제공 등의 활동을 펼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연화마을의 대표 봉사활동은 지난 8년간 매월 한 번도 빠짐없이 안성지역의 경로당(마을회관)을 순회하며 무료로 급식을 펼치는 일이다. 특히 연화마을의 기금조성은 이재룡 회장의 출연금 90%와 안성지회 회원들의 자발적 기부, 개인 및 기업의 자발적 기부 등으로 모아진 기금으로 식사대접을 비롯해 무료 건강검진, 사랑 실은 노래자랑, 사랑의 우체통 설치, 안약 제공 등의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일죽면 송천리의 송학경로당을 찾아 약 150명의 어르신들께 만두국을 끊여 정성껏 대접했으며, 연화마을의 협력단체인 평택 스마일 본병원 의료진들도 동참해 어르신들의 혈압 체크와 안약 무료제공 등 건강검진을 병행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연화마을 봉사단은 거동이 불편해 우체국 왕래가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각 경로당에 사랑의 우체통을 설치하기도 했으며,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께 선인장 화분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날도 이재룡 회장을 비롯한 연화마을 회원들은 35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복달임 행사를 진행했다. 연화마을 회원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떡 과 과일, 음료수 등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안약도 나누어 주는 등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연화마을 이재룡회장과 활기찬노후교실 황순석회장  ⓒnews24

이재룡 회장은 “우리 회원들을 기다려 주고 반겨주는 어르신들이 있어 보람되고 기쁘며, 봉사가 좋아 시작한 일인데 중간에 멈출 수는 없다”면서, “큰 선물을 제공해 드리지는 못하지만 조금이라도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전달하면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순석 죽산면 활기찬노후교실 회장은 “날씨도 더운데 젊은 연화마을 봉사단에서 노인들을 위해서 매달 봉사를 해 주시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른다”면서, “죽산의 활기찬 노후교실 회원들은 연화마을 회장과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어떻게 표해야 할지 그냥 감사드릴 따름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황 회장은 “우리 노인들이 바라는 것은 없지만 따뜻한 마음을 갖고 어르신들은 위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르겠다.”며, “모두가 경로효친사상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봉사에 동참한 봉사자 A씨는 “회장님과 같이 지난 8년여 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해 보니 활동을 하면 할수록 더욱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어르신들과의 즐거운 대화가 나 자신에게도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적은 힘이지만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이 한 몸 다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가 점점 고령화 될수록 외롭고 우울한 어르신들이 많아 홀로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지만 연화마을 봉사단은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어르신들과 어울려 차도마시고 담소도 나누며 즐겁게 봉사하다 보면 오히려 내 몸이 건강해지고 스트레스도 해소될 것” 이라며 봉사활동의 의미를 부여했다.

연화마을 안성지회 회원 B씨는 “이재룡 회장은 지역에서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며 번 돈을 대부분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재룡회장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연화마을 안성지회의 모든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진정한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화마을 봉사단 후원 문의는 전화 010-4077-0733 이나 031-674-1356으로 하면 된다.

후원계좌:농협=351-0662-6279-13(연화마을) 새마을 금고=9002-1789-2592-7(연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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