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대청소 및 어르신들께 점심식사 제공 ‘귀감’

[뉴스24 = 박우열 기자] "쓰레기 없는 청정 안성시 연화마을 봉사단이 앞장서서 만들어 가겠습니다"

마을공동체 연화마을 봉사단(회장 이재룡)과 연화마을 푸드뱅크는 27일 오전 일죽면 능국리 마을회관에서 마을대청소와 함께 마을 어르신들께 따뜻한 점심봉사를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봉사현장에는 양승환 안성시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천동현 전 안성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봉사단원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삼삼오오 조를 편성한 후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연화마을 봉사단이 마을 어르신들께 맛있는 식사를 제공했다.                        ⓒ뉴스24

 또한 쓰레기 수거를 마친 봉사단원들은 미리 준비해간 음식재료를 이용해 마을 어르신들은 위한 음식을 즉석에서 만들어 푸짐한 점심식사와 함께 떡과 과일 등을 나누어 드리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챙겼다.

특히 이날 봉사단원들은 평일이라 바쁜 일정이지만 일찍부터 봉사현장에 나와 음식을 만들고 배달하고 시중을 드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뜻 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또한 연꽃마을 파라밀요양병원에서는 의료진들이 직접 봉사현장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체크와 안약 등을 무료로 나누어 주며 어르신들의 건강도 챙겼다.

ⓒ뉴스24

 마을 어르신 A씨(72)는 “봉사단에서 노인들에게 음식도 만들어 주고 건강도 챙겨주고 마을 청소까지 깨끗하게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면서,“마을에 젊은이들이 없어 늘 걱정이긴 하지만 먼곳에 있는 자식들보다 가끔 찾아와 음식도 나누어 주고 위로도 해주는 연화마을 봉사단이 더 좋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봉사에 나선 양승환 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천동현 회장도 “앞으로도 지역의 구석구석에 계신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뵙고 잘 섬기고 보살펴드리겠다”면서,“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고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다.

ⓒ음식을 만들고 있는 연화마을 봉사단                        ⓒ뉴스24

 한편, 마을공동체 연화마을봉사단은 매월 지역의 각 경로당이나 어려운 이웃, 혹은 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식사대접을 비롯해 무료 건강검진, 사랑 실은 노래자랑, 사랑의 우체통 설치, 안약 제공 등의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지역의 진정한 봉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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