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단지 되면 부가가치 연간 최대 2.5조원 일자리 9천개 창출 기대

                              ▲김학용 의원(국민의힘/안성시)  
                              ▲김학용 의원(국민의힘/안성시)  

[ 경인신문= 박우열 기자]  김학용 의원(국민의힘/안성)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소재·부품 협력업체 단지 조성 계획을 추진 중인 가운데 반도체특화단지에 안성 선정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모 소식통에 따르면 내일(20일)반도체특화단지에 안성시 선정이 유력하다고 전해 왔다.

앞서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14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소재·부품 협력업체 15개로부터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에 위치한 동신일반산업단지에 2030년까지 총 6000억원 상당을 투자하겠다는 입주의향서를 제출받았다”고 알렸다.

김학용 의원실은 이를 안성시청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으며, 15개 업체에는 작년(2022년 4월~2023년 3월)연결기준 매출액 2조5169억원의 동우화인켐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반도체세정제(IPA), 반도체용 특수가스인 UT가스 등 반도체 소재·부품을 생산해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과 평택시 고덕동의 삼성전자 사업장, 용인시 원삼면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사업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발표를 위해 김학용 의원실과 안성시 등에서는 이와 관련 기자간담회가 있을 예정이다.

그동안 김 의원은 이창양 산업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나 소부장 특화단지를 포함한 반도체 산단의 안성 유치 필요성을 설득하고 대통령실에도 수차례 건의서를 전달해왔다.

김 의원은“투자 계획대로라면 동신산단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소재·부품 단지로 조성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투자 규모도 역대급이며 안성이 용인과 평택을 잇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주요 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안성 동신산단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 기업들이 실제 입주해 동신산단이 소재부품단지로 자리잡을 경우 경제효과는 연간 최대 생산 6조원, 부가가치 2조5000억원, 창출되는 일자리는 약 9000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