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창농팜, 장애학생 온라인캠프 등 성과 공유

                                                                                               ▲한경대학교 임태희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경대학교 임태희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인신문 = 강숙희 기자] 국립한경대학교(총장 임태희)와 한국복지대학교(총장 성기창)는 지난4일 양대학 공동으로 유튜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포럼 및 산학연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은 국립대학을 지역균형발전과 지역인재양성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부 지원사업으로 2018년부터 시작해 2020년도 3년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역 여건에 맞춤한 기업체, 초중고, 농업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교류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성과포럼은 그동안의 사업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경대학교는 특히 농업분야의 인프라를 활용해 예비농부의 모의창업을 지원해주는 창농팜(farm) 사업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동 사업은 창농을 꿈꾸지만 실무경험과 정보부족으로 실패하는 사례가 많은 현실에 착안해 한경대의 농장을 활용해 원하는 작물을 직접 생산, 수확, 가공, 판매까지 해볼 수 있는 모의창업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창농팜 수료자 63명 중 단 한명의 실패자도 없이 100% 창농에 성공하는 등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0년도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복지대학교는 장애인 고등교육 거점대학으로서의 특색에 맞게 사회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업가 정신의 함양을 지원하는 청소년 비즈쿨 Dream Maker 캠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청소년비즈쿨 Dream Maker 캠프는 한국복지대학교가 창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사회 소외계층 청소년의 기업가 정신의 함양 및 창업교육을 하는 사업으로서 국내 최초로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캠프로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임태희 한경대 총장은 “국립대학은 공적 기능을 더욱 강화해 지역사회와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며 “그간의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앞으로 더욱 지역협력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경대학교(경기도 안성소재)와 한국복지대학교(경기도 평택소재)는 국립대학으로서 경기도 고등교육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통합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교육부에 대학통합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교육부의 통합 승인에 맞추어 본격적인 대학통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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