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 다비식 29일 오전 11시 법주사에서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스님이 25일 새벽 입적했다.          ⓒ경인신문
불교사회복지에 앞장서온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법랍 46세, 세수 71세)이 원적에 들었다.

연꽃마을 관계자는 각현 스님이 25일 오전 5시 연꽃마을이 운영하는 안성시 죽산면에 위치한 파라밀 요양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입적했다고 밝혔다

스님의 장례는 조계종 제5교구장(장례위원장 현조 스님, 법주사 주지)으로 치러진다. 28일 오후 1시 스님의 축발사찰인 법주사로 운구한 뒤 영결식과 다비식은 29일 오전 11시 법주사에서 봉행된다.

각현 스님은 1944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나 1968년 속리산 법주사에서 월탄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대구 동화사 강원에서 공부했고, 1974년 속리산 법주사에서 비구계를 받았다.

홍콩 중문대학 중문학부를 수료했으며 동국대 행정대학원 복지행정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고 의왕 청계사 주지, 홍콩 홍법원장, 법주사 부 주지를 지냈다. 불교 노인복지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온 스님은 ‘복지법인 연꽃마을’을 창립했으며 '효의 사회화 운동'에도 힘써왔다.

1990년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이사장에 취임해 현재까지 법인을 이끌며 복지 불사를 이어온 스님은 조계종 11대 중앙종회의원, 청주불교방송사장, 용인요양원 원장, 한국 노인문화진흥회 공동회장, 법보신문 사장 등을 역임했다.

분향소는 파라밀요양원(안성)에 마련됐다. 28일 오전까지 파라밀요양원에서 조문을 받는다.

 

 

저작권자 © 경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