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안성천서 포획한 야생오리에서 저병원성 AI 검출된데 따른 조치

▲안성시 AI  차단방역   ⓒ경인신문
안성시가 강도 높은 AI 차단방역에 나섰다.

시는 지난 13일 안성천에서 포획한 야생오리에서 저병원성 AI가 검출됨에 따라 이를 차단하기 위한 긴급 방역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AI 검출지점 반경 10km 이내 56개 가금류 사육농장에 대한 일제점검과 예찰을 강화했다.

또 안성·청미천 등 지역 철새도래지에 대한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차량 4대를 동원해 도래지 주변을 집중 소독했다.

이와 함께 차단방역용 소독약품과 인체소독용 스프레이 소독제, 발판소독조 등을 긴급 공급했다.

시는 해당 지역 가금류 사육 농가에 사료 등 보관시설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등 야생조류 접근을 차단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건호 시 축산정책과장은 “최근 김제에 이어 경주에서도 AI가 발생했다”면서 “발생지역에서의 입식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성시에서는 지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닭과 오리 77만 7천 마리가 땅에 묻혔다. 이로 인한 피해액만도 70억 원을 넘어섰다.  


 

저작권자 © 경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