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면 산란계 농장 AI항원 검출. 방역당국, 예방적 살처분

                                                                         사진은 특정기사와 무 관함 (자료사진)
                                                                         사진은 특정기사와 무 관함 (자료사진)

[ 경인신문= 박우열 기자] 안성시는 13일 금광면 소재 A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농장으로부터 폐사 등 의심 신고를 받고 방역기관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어제(12일)오후 9시 40분경 H5형 AI 항원 검출이 확정됐다. 현재 검출된 항원은 정밀검사 진행 중으로,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 출입 통제 및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반경 10km 내 농장 이동 제한및 예찰·검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고 AI 항원이 검출된 농장에서 반경 3㎞ 떨어진 곳에위치해 있는 인근 농장(4곳)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농장에서는 가금류 7만여 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져  엄청난 생명이 사라지게 될것으로 보인다. 항원이 검출돼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는 A산란계 농장은 약 39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등의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 여부 확인 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경북 문경의 한 가금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심사례가 발견돼 정밀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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