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 병 환자 조기 발견 위해

▲안성시보건소 전경    ⓒ경인신문
안성시보건소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보건소1층 결핵관리실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한국한센복지협회경기인천지부와 함께 만성피부질환자 무료 이동진료를 실시한다.

분기마다 1회 실시하는 무료진료는 한국한센복지협회에서 피부과 전문의가 보건소를 출장 방문해 진료와 투약을 실시하며 무좀, 습진, 가려움증 등 잘 낫지 않는 상처 등 피부과 질환에 대해 진료와 함께 약을 처방해 준다.

이번 무료이동진료는 한센 병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감염방지 및 장애를 예방하고자 실시되며 기타 피부 질환에 대한 진료 및 처방도 가능하다. 올해 상반기에는 290명이 진료를 받았다.

한센병은 만성감염성 질환으로 피부, 말초신계 등 상기도 점막을 침범해 조직을 변형시키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도 장애를 남길 수 있는 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피부질환으로 장기간 치료가 안 되는 경우나 피부에 반점, 피부감각 둔화, 근육쇠약, 시력장애, 심한 신경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 이동진료 시 또는 피부과 전문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 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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