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 병 환자 조기 발견 위해
분기마다 1회 실시하는 무료진료는 한국한센복지협회에서 피부과 전문의가 보건소를 출장 방문해 진료와 투약을 실시하며 무좀, 습진, 가려움증 등 잘 낫지 않는 상처 등 피부과 질환에 대해 진료와 함께 약을 처방해 준다.
이번 무료이동진료는 한센 병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감염방지 및 장애를 예방하고자 실시되며 기타 피부 질환에 대한 진료 및 처방도 가능하다. 올해 상반기에는 290명이 진료를 받았다.
한센병은 만성감염성 질환으로 피부, 말초신계 등 상기도 점막을 침범해 조직을 변형시키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도 장애를 남길 수 있는 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피부질환으로 장기간 치료가 안 되는 경우나 피부에 반점, 피부감각 둔화, 근육쇠약, 시력장애, 심한 신경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 이동진료 시 또는 피부과 전문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 볼 것”을 당부했다.
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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