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내려가는 보트 건지려다 수영미숙으로 참변

▲ 구조대원들이 익사자를 인양해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경인신문
안성시 고삼면 고삼저수지에서 40대 남성의 익사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오후 12시 10분경 안성시 고삼면 고삼저수지에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져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안성소방서, 경기도 소방구조대, (사)한국구조연합회 등 대원들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하여 30여분의 수색 끝에 오후 2시 30분경 물에 빠져 숨져있는 40대 남성을 발견·인양했다.

익사자는 안성시 대덕면 삼한리에 사는 A씨로 밝혀졌으며, 고삼저수지 방갈로낚시터에 낚시를 하던 중 정박해 놓은 보트가 바람에 떠내려가자 보트를 건지러 물에 뛰어 들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A씨의 정확한 사고경위와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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