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내려가는 보트 건지려다 수영미숙으로 참변
8일 오후 12시 10분경 안성시 고삼면 고삼저수지에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져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안성소방서, 경기도 소방구조대, (사)한국구조연합회 등 대원들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하여 30여분의 수색 끝에 오후 2시 30분경 물에 빠져 숨져있는 40대 남성을 발견·인양했다.
익사자는 안성시 대덕면 삼한리에 사는 A씨로 밝혀졌으며, 고삼저수지 방갈로낚시터에 낚시를 하던 중 정박해 놓은 보트가 바람에 떠내려가자 보트를 건지러 물에 뛰어 들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A씨의 정확한 사고경위와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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