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농산물 조달공급, 온라인 플랫폼 개발 기대

[경인신문 = 강숙희 기자] 국립한경대학교(총장 임태희)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한국국제협력단과 공동으로 아제르바이잔 공무원 대상 연수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올해는 ‘아제르바이잔 식품 조달 및 공급시스템 개발과정’을 주제로 11월 4일부터 14일까지 총 10일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코로나19로 대면 연수가 어려워 온라인으로 진행한 점이 특징이다.

아제르바이잔 공무원들은 현지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강의와 토론을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고 실시간으로 질문하는 등 연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평가다.

연수생대표 Aytakin Hasanova는 “이번 온라인 연수는 아제르바이잔의 식품 조달과 공급 시스템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였고, 아제르바이잔에도 농산물을 조달, 공급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본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의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이다. 아제르바이잔의 식품조달공급공사 공무원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3년간 진행되고 있다. 금년은 2차년도 연수로, 한국의 농업 가치사슬을 살펴보고 각 단계에서의 식품 공급과정을 이해하는데 목적을 뒀다.

아제르바이잔 연수생들은 연수기간동안 쌀 가치사슬 향상과 중소규모 농가를 위한 농산물 온라인 플랫폼 도입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액션플랜을 수립해 현업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대학교는 개발도상국의 소득증대를 위한 지속적인 무상원조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는데 캄보디아 끄라체 영농센터 지원사업(2020년), 필리핀 퀴리노주 농촌종합개발 사업(2018년)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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