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무단점용도 모자라 확성기까지 동원, 주민피해 심각
최근 안성시 일원에는 휴대폰 판매점이 우후죽순처럼 불어나 이에 따른 부작용도 함께 증가하고 있지만 안성시는 뒷짐만 지고 있다.
안성시 중앙로 인근에는 줄잡아 30여 곳이 넘는 휴대폰 판매점이 있다. 그러나 이 들 휴대폰 판매점들은 지나가는 행인들의 이목을 끌기위해 인도까지 점령해 가며 불법 광고물 설치는 물론 음향장치까지 동원해 호객행위를 하고 있어 주민들의 피해와 함께 도시미관을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
특히 일부 판매점들은 불법광고물들을 아예 인도를 통째로 점거해 진열해 놓고 음향장치를 이용해 호객행위를 하고 있어 인근 상가에 소음피해는 물론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도 곤혹스러워 하고 있어 강력한 지도와 단속이 필요해 보인다.또 이들 판매점들은 각종 가판대, 현수막, 풍선아치 등의 설치도 모자라 인도바닥에 포스터(광고지)까지 붙혀놓는 등, 도를 넘는 상행위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어 도시정화차원에서도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당왕동에 산다는 시민 A씨(여, 26세)는 "생업도 중요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 업체 간 경쟁이 문제인 것 같다. 쾌적한 도심을 위해서 정화가 필요한 것 같다" 불편함을 호소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는 지도와 단속은커녕 민원이 생기면 마지못해 현장을 둘러보고 가는 일이 전부여서 이 같은 불법행위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시는 쾌적한 도심환경조성과 주민들의 피해 방지 및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강력한 지도와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 이 같은 행위를 뿌리 뽑아야 할 것이다.
박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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