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건물 1만9천834㎡ 규모 전소, 인명피해 없어

▲9일오전 7시경 미양면의 반도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인신문
안성시 미양면 보체리 '갤럭시 S5'의 반도체 부품을 하청 생산하는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층짜리 건물 한 동을 모두 태우고 5시간 만에 진화됐다.

9일 오전 7시10분께  안성시 미양면 안성맞춤대로(보체리)에 위치한  공장 내 3층짜리 반도체 생산 작업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1개동 1만9834㎡ (1층 일부제외)가 전소됐다.

다행히 불이 난 건물은 다른 건물들과 떨어져 있어 다른 곳으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불이 시작된 3층 작업장을 비롯한 건물  1개동을 모두 태우고 화재발생 5시간 여 만에 불길이 잡혔다.

소방관계자는 "화재당시 건물 안에 15명의 근로자가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불이 나자 모두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불이나자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 경인신문
불이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7대와 154명의 인력을 긴급투입, 화재진압에 나섰으나 화학물질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독가스 등으로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3층 도금공정실에서 반도체 부품생산 작업을 하던 중 화학반응이 생겨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3시현재, 소방당국은 잔불정리 중이며 화재가 난 공장 인근에는 계속 뿜어져 나오는 연기와 독한 냄새로 아직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화재소식을 전해들은 삼성전자는 "해당 부품과 관련한 협력업체가 전국에 10개 이상 있어 '갤럭S5'의 생산과 출시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설명하며, "화재가 난 안성공장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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