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대처와 행동으로 목숨 구해 귀감

▲안성경찰서 양성파출소는 물체빠져 자살을 기도한 30대 여성을 구했다고 밝혔다. ⓒ경인신문
안성경찰서는 물에빠져 자살을 기도한 30대 여성을 무사히 구조해 귀가조치 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양성파출소에서는 전날 부부싸움 후,  집을 나가 술을 마신상태에서 ‘물에 빠져 죽겠다’ ‘춥다’는 등의 문자를 남편에게 보내 자살을 암시한 신고를 접하고, 즉시 자살기도자의 핸드폰에 대한 위치를 추적해, 칠곡저수지 주변을 순찰 중 물에 얼굴만을 남겨둔 채 자살을 기도하는 자살 기도자 홍모(30세, 여)씨를 발견하고, 신속히 저수지로 입수해 자살기도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자칫 구조경찰관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공조 출동 요청을 받고 저수지 주변을 수색 중이던 양성파출소 최동진경위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입수하여 자살 기도자를 구조했다.

최경위는 "119에 구조요청을 하면 자칫 자살 기도자가 익사할 수 있을 것 같아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하였다"면서 "시민의 생명을 우선시 하는 것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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