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에서 온택트로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안성 공도중학교가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경인신문 = 박우열 기자] 안성 공도중학교(교장 한지숙) 교육복지실(교육복지사 손지완)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며 ‘언택트(untact, 비대면)’사제동행 프로그램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공도중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한 소외와 우울 등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과 학생과 교사와의 상호 교류를 통해 건강한 관계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도중의 이 같은 프로그램은 코로나 감염우려로 인해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워지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언택트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교육복지실 온라인 홍보를 통한 모집 첫날 15명의 교사 신청으로 접수가 마감이 되었고 학생 매칭 상담이 진행되고 5일간의 비대면 랜선 워킹 챌린지가 진행되었다.

‘쌤과 함께 워킹 챌린지’에 참여한 정 모 학생은 “원래 혼자 노래 들으면서 걷는데 같이 얘기할 사람이 있어서 너무 좋았으며, 선생님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고, 함께 걸었던 친구와도 친해질 수 있던 기회였으며, 팀 최고상으로 선물도 받아서 너무 기쁘다”며 참여소감을 밝혔다.

또 사제동행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담임 임순호 교사는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어떤 이야기를 할지 고민이었지만 막상 해보니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이야기도 잘하고 공감대를 조금이나마 형성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면서,“조금 문이 열린 이 기회를 살려 아이들이 긍정적 변화가 생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거 같다”라며 아쉬움이 담긴 희망을 전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온라인 수업 등으로 실내에서의 생활이 늘어나고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몸과 마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공도중학교는 워킹 챌린지를 통해 이를 극복해나가고 있어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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