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방서 역북119안전센터장 소방경 임상섭

[경인신문 최철호 기자] 119안전센터장 개인 및 안전센터 소개

 

▲   용인소방서 역북119안전센터장 소방경 임상섭  © 경인신문

 

1992년 08월 07일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되어 안산소방서를 시작으로 27년 동안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으며 2019년 1월 2일 역북119안전센터의 센터장으로 임용되어 용인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근무하고 있으며, 근무경력으로는 성남, 수원, 화성소방서에서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화재, 구조, 구급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항상 소방관으로써 자긍심을 갖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역북119안전센터는 역북동을 포함한 처인구의 10개동을 관할하고 있으며 도·농 복합지역으로 다양하고 예측 불가한 재난현장이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용인시청, 용인대, 명지대가 관할에 있으며 용인중앙시장, 한국석유공사, 요양병원,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화재발생시 대형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한, 역북119안전센터는 현재 34명의 소방관으로 구성되어 관할 내 2,822개의 소방 대상물과 소방관1인당 약3,000여명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소방관으로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1996년 성남소방서에 근무할 때 연기가 소량 분출된다는 지령 접보 후 출동해 현장을 확인해보니 어린이 2명이 질식해 사망한 것을 보고 너무나 안타까웠던 마음이 23년이 지난 지금에도 기억이 생생하게 납니다.

 

▲   용인소방서 역북119안전센터 훈련사진 © 경인신문

센터장으로서 역북센터 운영방침

 

센터장 업무를 보면서 세 가지 측면을 강조하며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대원의 안전’입니다.
 

재난현장을 포함한 어떠한 현장에서든지 대원의 안전을 우선시 하며, 이를 위해  현장에서 복귀 후에, 출동부터 현장활동, 복귀 할 때까지 짧게나마 발생 가능했던 안전사고 및 미흡했던 현장활동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직원들과 회의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원의 안전이 우선되어야 소방관으로써 해야 할 의무를 다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훈련을 실전처럼, 실전을 훈련처럼’입니다.
 

시대가 변하면 그에 맞춰 발전해야 하듯이 기존의 소방훈련이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화재, 구조, 구급 등의 재난현장에서 항상 준비되어 있는 전문가다운 소방인이 되기 위해서 실전과 같은 다양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진정한 프로 소방대원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훈련과 같은 실전,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통하는 직장분위기’ 입니다.
 

많은 재난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직원들과 허물없이 소통하는 화목한 직장분위기 속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직장분위기 속에서 강력한 팀워크가 나오고, 즐겁고 행복한 직장생활이 되어야 용인시민, 나아가 경기도,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출근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센터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119안전센터 일반현황
 - 센터관할 면적 : 67.54㎢
 - 관할구역 : 처인구 고림동, 김량장동, 마평동, 삼가동, 남동, 역북동, 운학동, 유방동, 해곡동, 호동
 - 관할지역 주민수 : 102천명
 - 직원현황 : 34명
 - 의용소방대 현황 : 3대(용인남성대, 여성대, 마평대) 85명
 - 소방차량 현황 : 9대

 

▲    용인소방서 역북119안전센터 단체사진  © 경인신문



센터 관할지역의 지리적 특성 및 강ㆍ약점 등
 

역북119센터는 도·농 복합지역의 중심지로 동부지역은 주로 농촌지역, 서부 지역으로는 주거지역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아파트, 원룸, 다세대 주택,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다양한 소방대상물이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영동고속도로 및 42번 국도가 지나가는 지역으로 소방 수요가 많으며, 용인 행정타운이 위치해있어 시청, 경찰서, 보건소, 등이  밀집되어 있고, 3개의 대학교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에 역북119안전센터에서는 매일 자체적인 훈련으로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현장안전 멘토링과 공공기관 합동훈련을 통해 화재발생 저감, 재난현장의 선제적 대응 및 초기대응능력 강화 향상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8. 역북센터 소방활동 실적
 - 화재발생 : 56건(재산피해:490,088천원)
 - 구조·구급활동 : 839건(구조:815건, 구급:24건)

 

역북센터 근무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용인소방서로 발령받았을 때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했지만 직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능동적인 직장생활,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어느 센터보다도 멋진 역북센터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습니다.

 

선배 소방관으로서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
 

소방관으로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많은 국민들께서는 봉사한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가 화재, 구조, 구급 등 많은 재난현장에서 하는 활동은 봉사가 아니라 당연한 소방관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봉사란 대가를 받지 않고 일하는 것이라 소방관의 임무가 봉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소방관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잊지 않고 생활하기를 바랍니다.

 

센터에서 추진한 각종 시책 및 활동, 앞으로 추진할 사항
 - 대형공사장 소방안전대책 및 관리카드 작성 등 안전컨설팅
 - 취약주거시설(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 자연수리 소방시설 사용가능 여부 조사 (경안천 및 저수지)
 - 겨울철 소방안전 특별조사 및 설 연휴 화재예방대책 추진
 - 요양(원)병원, 주거용 비닐하우스, 대형화재취약대상 등 현장 안전멘토링 등

 

센터장으로서 앞으로의 목표와 지역주민에게 바라는 점
 

먼저 용인시민의 소방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역북119안전센터장의 직무를  수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시민에게 완벽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안전센터를 이루는 것이 센터장으로서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    화재 현장 사진  © 경인신문

 

지역주민에게 바라는점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 되었습니다. 각 세대별 소화기 1개와 거실, 방 등의 구획된 실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도록 하였는데 화재 초기 시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며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를 감지하여 경보를 울려주는 설비로 취침 중 화재가 발생 되더라도 경보가 울려 신속히 대피가 가능하게 해줍니다. 아직까지 설치하지 않은 시민께서는 내 가족의 소중한 목숨과 재산보호를 위해 설치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화재피해 최소화와 심정지 환자의 소생을 위한 골든타임은 5분입니다. 운전 중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하는 소방차가 보이면 출동 소방대원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히 도로 한쪽으로 비켜주시고 주·정차가 가능하지 않은  골목길과 소화전, 건물 외부에 설치한 소방시설 주변에 주·정차 금지를 당부 드립니다.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 용인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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