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눈높이 맞는 시정서비스 펼치겠다

[경인신문 최철호 기자] 김대정, 용인시 제2부시장이 취임한지 1년이 다되가고 있다.

 

▲    김대정,용인시 제2부시장  © 경인신문

 

김 부시장은 취임식에서 지방자치의 한 축인 지방의회와 적극 협력해 민의가 담긴 진정한 시민자치를 실천하고 용인시의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하며 시민과 공직자와 함께 중지를 모아 새로운 용인의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제2부시장은 용인 출신으로 아주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으며, 실무에 밝고 정무감각까지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6,7대 용인시의회에서 도시건설위원회와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으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6대에서 자치행정위 위원장, 7대 후반에는 용인시의회 의장까지 역임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     김대정,용인시 제2부시장 © 경인신문



1. 지난해 11월에 취임해서 5개월이 되어 가는데 시 집행부에 대한 진단과 업무파악을 하면서 느낀 점은?
 
제2부시장에 취임하면서 소관업무에 대해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 다짐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개월이다 되어 간다. 의회경험을 바탕으로 공직자는 물론 시 의회와 소통행정을 펼치려고 노력했다.

 

시의원 재직시절에는 행정사무감사, 예산결산 검사, 자치입법 활동 외에 지역주민들의 의견이나 민원을   집행부에 전달하는 중재자 역할이었으나, 이제는 시장을 보좌해 현실적인 대안이나 정책을 만들어 시민들과 소통한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시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유도하겠다.

2. 시 해당 도시정책국, 주택국, 건설교통국들에 대해 제2부시장으로서 생각하는 운영구상은?
 
먼저, 개발위주의 도시성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중·저밀도 개발을 우선으로 하는 개발원칙을 세워, 기반   시설과 어루어지는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

특히 광교산, 석성산 등 우수 자연경관에 대한 개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광범위한 훼손을 방지하고 기반 시설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자족도시를 실현하고자 한다.

 

또한 공동주택 계획 심의기준 및 품질관리 강화를 비롯해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 주거취약계층 주거복지 지원 등 주거만족도 향상에 초점을 두고, 안정적 관리를 통해 주거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

 

아울러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과 도로관리 기본계획보고회를 함께 가져 두 분야의 의견을 사전에 조율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미리 짚어 더 나은 계획이 될 수 있도록 하여 일관성과 효율성을 더 높여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3. 백군기 시장께서 용인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을 위해 전폭지원을 약속했는데 부시장으로써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에 대한 생각은?
 
반도체산업은 우리나라 총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으로, 반도체 클러스터의 용인입지는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용인의 미래 경제 자족도시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다.

 

앞으로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유치가 확정되면 산업단지 조성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    김대정,용인시 제2부시장  © 경인신문

 

4. 최근 ‘용인플랫폼시티 건설’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이달 초, 용인시와 주민 간 창구 역할을 할 소통추진단이 출범했다. 소통추진단은 토지주, 아파트 주민 대표 등 17명으로 구성 되었으며, 실시계획 인가 시까지 주기적으로 만나 진행 현황 및 상생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5. 해당 국 마다 2019년도 주요사업계획과 특별히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우선, 임야 등 녹지축의 우수자원을 보존하여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추진에 주력하고자 한다. 개발수요가 많은 자연녹지지역 및 계획관리지역을 중심으로 한 성장관리방안을 수립하고, 경사도 기준 재정비, 표고 기준 신설 등 무분별한 소규모 개발 방지를 통해 난개발의 오명을 벗고 친환경적 개발을 유도해 나가겠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오피스텔 건축허가 시 공동주택과 동일하게 건축주에게 하자보증증권을 제출받아, 준공 후 하자보수에 어려움을 겪는 입주자들의 불편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인구 100만 대도시에 걸 맞는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출·퇴근이 편리한 스마트 교통도시 구현과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개편, 동서남북을 잇는 도로망 구축과 사람중심의 도로환경개선을 목표로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버스노선을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를 가용예산 범위 내에서 실효 전에 집행하여 사람중심 교통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요즘, 시민들의 최고의 화두는 최악의 수준까지 치솟는 미세먼지 저감대책 일 것이다. 
수도권대기관리권역(서울, 인천 및 경기도 28시군)이 공해 차량제한지역(Low Emission Zone)으로 지정, 공해   차량제한지역 추진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민과 함께 1000만그루 나무심기 일환으로 “친환경 청정용인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안천변에는 한강유역환경청과 “수변녹지 조성사업” 을 시범 공동사업으로 추진하여, 향후 경안천 주변   약 27km 전 구간에 수변녹지를 조성하여 용인시의 그린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     ©경인신문

 

6. 제2부시장으로 올해 목표가 있다면?

 

올해 초부터 실국소장, 과장들과 매일 티타임을 통하여 업무를 챙겨왔다. 딱딱한 분위기 보다는 자연스런 대화를   통하여 각자의 생각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좋은 소통의 기회였다.

 

앞으로도 일상 업무를 챙기면서 용인시 기반시설에 대한  기본적인 계획을 구체화 하겠다.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개발은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 지속가능한 도시관리 체계를 구축하는데도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기반시설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자족도시 실현’이라는 민선7기의 시정목표의 초석을 다지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

 

7. 용인시 발전을 위해 추가로 할 말이 있다면?

 

시민이 주인인, 정책의 시작도 끝도 시민 중심으로 시정을 운영하시겠다는 시장님의 시정 철학에 보조를 맞추어,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살기 좋은 용인을 만들고, 100만 대도시 용인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공헌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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