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잃은 것에 앙심, 휘발류가지고 진입

▲중앙파출소 2팀장 경위 박용덕,  경사 박종완,  순경 노영주 ⓒ 경인신문
안성경찰서(서장 김준철)는, 지난13일, 안성시 석정동 소재 ○○오락실에서 돈을 잃자 홧김에 오락실에 불을 지르려한 K모 (50대, 남)씨를 검거했다.

이날 검거된 K모씨는 이틀 동안 약 70만원 상당을 잃자 ‘왜 내 기계만 점수가 안 나 오냐?’며 고성을 지르며 업주에게 행패와 함께 소란을 피우면서 손님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했다.

신고를 받은 중앙파출소 순찰 2팀은 즉시 출동해 피의자를 찾았지만 현장에 없어 오락실 주변을 수색하던 중, 돈을 잃은 것에 대해 앙심을 품은 K씨는 오락실을 방화할 목적으로 휘발유 2리터를 페트병에 담아 옷 안에 숨긴 후 1층 오락실(7층 복합상가)에 진입하려던 피의자를 현장에서 발견, 현주건조물 방화예비범으로 검거했다.

중앙파출소 2팀장 경위 박용덕, 경사 박종완, 순경 노영주는 현장에서 피의자의 가슴부위가 볼록한 것을 발견하고 이를 수상히 여겨 신체수색을 실시, 휘발유가 든 페트병과 라이터를 발견, 조기에 검거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미연에 방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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