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희망을 이어주는 가교, 사회적 약자의 든든한 울타리

안성시민회관 4층에 위치한 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센터장 심상원)는 201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75-3호로 지정 받아 설립 되었으며, 비영리 특별법인 안성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운영법인으로 실업, 기술, 자금부족 등의 이유로 일할 기회를 찾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삶의 희망을 찾고 자립·자활 할 수 있도록 돕는 업무를 하고 있는 기관이다.

▲ 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의 심상원 센터장과 직원들의 회의 모습ⓒ경인신문
지역자활협회나 센터 등의 관련 기관은 2012년 6월 현재 전국 16개지부와 247개소의 지역자활센터, 8개의 광역센터가 있으며 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는 그 중의 한 기관으로 법인(안성의료생협)의 고유의 존립목적인 생산, 협동, 나눔의 정신을 기초로 사회적 약자들과 더불어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고 협동조합 운영방식을 도입하여 참여자 중심의 자활의 꿈을 돕고 있는 복지 기관이다.

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는 8명의 실무자와 65여명의 참여주민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상호간 의 믿음과 신뢰로 소통하며 삶의 현장을 누비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시행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바탕으로 자활사업을 통해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활할 수 있도록 자활능력 배양과 기술습득 지원 및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자활센터는 조건부수급자(근로능력이 있는 수급자 중 자활사업 참여를 조건으로 생계급여를 지급받는 수급자), 자활급여특례자(수급자가 자활근로, 자활공동체, 자활사업촉진자 등 자활사업에 참가해 발생한 소득인정액이 산정기준을 초과한 사람), 일반수급자(조건부수급자가 아닌 수급자), 차상위계층(실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미만인 사람)을 참여대상으로 다양한 사업단을 운영하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2년 6월 현재, 시장진입형 사업으로 합동병원간병사업을, 사회서비스일자리형 사업으로는 청소, 영농, 맞춤다육, 복지간병, 맞춤택배, 인큐베이터, 복지도우미, 시설도우미, 자활도우미, 자연미인(신규)사업을 운영 중에 있으며 근로유지형 사업으로는 맞춤근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각 사업단에는 사전 상담과 면담을 통해 자활사업에 참여한 참여주민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일일 출퇴근을 통해 각각의 사업단 운영 현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를 하고 있다.

시민들은 가끔 자활센터에 대해 궁금해 하며 질문을 한다. ‘자활센터는 뭐 하는 곳인가요?’
그러면서 자활(自活, 자기 힘으로 살아감, 독립을 뜻함)과 재활(再活, 다시 활동함, 신체장애자가 장애를 극복하고 생활함을 뜻함)에 대해 같은 의미를 부여하고 동일개념으로 해석을 하곤 한다.

그러나 두 단어의 의미는 다르다. 자립·자활을 지원하는 자활센터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일할 기회를 찾기 어려워하는 취약계층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삶의 희망을 찾고 자립·자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업무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러한 대상자들이 본 센터의 안내를 받아 센터에서 운영하는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결정하면 각자의 욕구를 우선시하여 각 사업단에 배치된 후 앞으로의 자립·자활을 위한 기술습득 및 창업이나 취업에 대한 기술들을 매일 매일의 근무와 교육을 통해 익히고 있다.

이렇게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사는 지역공동체를 지향하고 참여주민의 역량강화를 통해 자립·자활을 도모하는 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민주적인 운영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협동조합 운영방식을 도입하고, 참여자 회의 강화 및 지역사회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단별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모임의 정례화를 추구하고 있다.

▲ 자활 신규 참여자 교육하는 모습ⓒ경인신문
또한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내부교육 및 외부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시행중이고 모법인(안성의료생협)과 지역 내 협력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며, 사업의 계량화 및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 체계적인 운영방식을 지향하고 있다.

참여자 중심의 참여자 회의 실천, 사업단 소위원회 활성화를 통한 소통 강화,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통한 참여자 지원 강화, 자활 참여자 역량강화를 위한 신규 교육프로그램 도입, 새로운 사업단 구성 및 사업단 유형 강화를 통한 자활사업단의 사회적 기업 및 자활기업으로의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추진의 결실로 2011년 10월 창업하여 현재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주)피플크린(대표 이광훈)이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은 (주)피플 크린은 저소득층의 자활공동체 사업 참여를 통한 탈 빈곤을 목적으로 하는 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의 자활 사업 참여자에서 출발했으며 위생용역업, 시설관리, 소독방역, 청소, 경비용역업 등의 사업영역을 확장해 가며 취약계층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제공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갖고 있는 기업이다.

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는 지난 2년간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한결 같은 마음으로 자활가족이 되어 하루하루 희망으로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참여주민들을 위한 복지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일자리 만들기, 참여자 자립을 돕는 사례관리를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진정한 센터로 성장하며 희망을 전달하고 있어 행복할 뿐이다. /시사매거진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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