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에 사는 30대 주민으로 밝혀져

▲변사자를 인양해 옮기고있는 모습 ⓒ경인신문

안성시 삼죽면 배태리(덕산저수지)에서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이곳 저수지를 관리하던 관리인은 23일 오전 9시30분경 주변청소를 하던 중 사체가 물위로 떠오른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안성경찰서는 곧 바로 변사자를 인양해 이 남성의 지문을 채취, 신원 확인을 시도, 지문이 일부 훼손돼 신원파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첨단 장비를 동원한 수사관들의 감식결과 신원 파악에 성공, 저수지 인근에 사는 모 씨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남성은 168㎝ 정도의 키에 통통한 체격으로 발견 당시 알몸으로 발견됐으며 양쪽 눈에는 멍 자국이 남아있었고 복부에는 약 1.5cm의 날카로운 것에 찔린 듯한 상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이 밝혀진 모 씨는 평소에 술을 많이 마시는 알코올 의존자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타살가능성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저수지 주변에 경찰인력을 동원해 변사자의 유품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저수지 관리인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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