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디아’ 15ha 재배 추진

▲ '나디아' 풍년기원제 모습 ⓒ경인신문
안성시는 한․미 FTA 협정에 따른 과수농가 피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발굴한 호주 체리 신품종 ‘나디아’의 아시아 최초 본격 상용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시범재배를 거쳐, 지난 3월 ‘나디아’ 재배 희망농가 신청을 받아 선정한 농가 대상으로 올해 ‘나디아’ 15ha 재배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 3월 ‘나디아’ 5ha 식재를 완료했으며, 지난 18일 ‘나디아’ 시범재배 지역인 고삼면 가유리 일원에서 작년 식재한 ‘나디아’ 개화기에 맞춰 관계공무원, 농협임직원, 호주체리로얄사, 참여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디아’ 풍년기원제를 가졌다.

이번에 안성시가 과수대체작목으로 보급한 체리 신품종 ‘나디아’는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품종보호 출원등록을 통해 공인된 신품종으로 체리와 자두의 종간 교잡을 통해 만든 품종이다.

‘나디아’는 체리와 자두의 주요특징을 모두 공유해 당 성분 함량이 자두가 6.6%인 반면 ‘나디아’는 12.3%로 2배가량 높으며, 당도는 20brix 가량으로 국내와 해외수출시장 공략에 유리하다.

김병준 농정과장은 “여러 사람의 간절한 염원 속에 특화작목으로 선택한 ‘나디아’가 겨울 한파를 잘 이겨내고 감동의 꽃눈을 피워 우리 농업인에게 큰 희망을 안겨 줬으며, 다가오는 7월의 결실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또한, 과수대체작목 육성 주관사업자인 고삼농협 조현선 조합장은 “오늘 나디아 풍년 기원제가 출발점이 돼 ‘나디아 수출작목회’를 통한 농가 조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제 ‘나디아’를 통해 미래 안성농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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