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선택의 기로에 서서!!

 
나름 총선열기가 달아오르는 듯하다. 선거를 치를 때마다 느끼는 소회이지만, 유권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인물을 선택할 것이냐? 정당을 선택할 것이냐 라는 고민에 접할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 국민선택의 역사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동안 민주화와 병행되어온 과도기적 상황에서의 선택은 좌든-우든 국민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후회의 결과와 역사를 남기고 있다.

그러나 선택의 날은 어김없이 또 다시 다가왔다. 이번 총선에서 안성선거구는 재선에 도전하는 후보를 비롯하여 세명의 후보가 심판을 받는다.

출전인물이 좋든 나쁘든 이제 유권자는 그 중에 누가 더 안성시민의 뜻과 여망을 받들어 모실 자세와 자질을 갈고 닦아 준비해온지를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할 것이다.

후회를 최소화하는 선택을 위해 우리 유권자는 극소수가 마치 다수인양 선동하는 바람과 꼼수의 정치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무엇보다 이런 저런 성명서발표 집회장, 기자회견장의 보도기사에 얼굴사진하나 달랑 곁붙었다해 내가 적임자라고 착각하는 꼼수후보가 선택되어서는 절대로 안된다.

또한, 우리 유권자는 안성의 부정적 선택역사에 일조해온 지역의 일부언론의 편파적 보도를 경계해 스스로 냉철한 선택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며, 과거 편파적 꼼수 언론플레이에 편승, ‘다 차린 밥상에 허겁지겁 수저 들고 덤벼들다 밥상 뒤엎은’ 안성의 부끄러운 선거역사와 잔재를 거두어내야 할 것이다.

오직 국가와 안성시의 발전을 위해, 후보자가 실질적으로 무슨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 어떤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철저히 평가해 ‘안성마춤’의 인물을 선택하는 유권자의 주인의식이 필요한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안성에서의 선택의 기준은 이당-저당의 당파적 진영논리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운 인물선택을 전제해야 할 것이다.

‘서당의 개도 삼년이 지나면 풍월을 읊는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어느 자리에서도 제구실을 하려면 최소한의 수련기간이 필요함을 함축한 옛 성현의 교훈일 것이다.

교훈에 대한 적절한 비약일지 모르지만, 필자에게 구태여 가장 기본적인 후보자의 자질하나를 꼽으라면, 지역구를 대표할 후보자라면 최소한 최근 삼년이상을 지속하여 지역구에 살면서 논두렁 밭두렁이며, 시가지 골목골목 누비고 민초들과 뒤엉기며, 민초의 애환을 직접 경험한 인간미의 자질을 주저없이 꼽을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도 각 당이 보여준 공천내용을 들여다보면, 이름하여 낙하산공천과 바람몰이 전략공천이 여전했다. 그래서 필자는 안성시민이며 유권자의 한사람으로서 감히 제안한다.

최소한 안성에서 만큼은 민주주의 발전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당파적 정치행태가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사수하자는 것이며, 이 시점에서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민심교체가 그 어떠한 정권교체보다도 더 소중하고 중요한 덕목인지 절실히 생각해보고 투표장에 가자는 것이며, 4.11총선을 통해 구태정치청산의 확실한 선택의 올바른 역사를 길이 후손에 남기자는 것이다.

안성의 산과 들,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안성생명환경연대 사무국장 남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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