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 발 빠른 조치로 피해 큰 사고 방지

▲기름 제거작업을 하고있는 소방관 ⓒ경인신문
주유소에서 경유 약 600ℓ가 우수관으로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안성소방서의 신속한 조치로 큰 사고를 방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오전 일죽면 금산리에 위치한 모 주유소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는 탱크리로 차량이 주유소 내 설치된 유류저장탱크에 경유를 주입하던 중 유류주입을 하던 작업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순식간에 기름이 흘러 넘쳤다.

누출된 경유는 도로를 타고 흐르다 우수관으로 흘러들어, 인근 개울가까지 번지게 됐지만, 안성 소방서는 신속히 소방차량을 출동시켜 오일휀스, 흡착포 등을 이용해 유출된 기름을 막음과 동시에, 유류가 흐른 도로에는 통제선을 활용해 일반인의 접근을 막고 모래로 덮어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 같은 조치로 인해 다행히 큰 사고는 막을 수 있었지만, 자칫 화재로 이어졌다면,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한편, 안성소방서는 유출된 기름으로부터 시민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해당 주유소에 대해 사용중지 명령을 내릴 예정이며, 위험물안전관리자의 과실여부를 조사하여 과실이 드러날 경우 관계법령에 의해 처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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