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와 다투다 숨지게 해…현장검증 실시

▲사건이 발생된 A아파트 ⓒ경인신문
안성경찰서는 14일 자신을 폭행한 후배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김모(44세)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지난 12일 오전 2시경 A아파트에서 피의자 김모 씨는 피해자 성모 씨와 다투던 중, 성 모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전날 오후 시내 모당구장에서 후배 성 씨와 사소한 시비가 붙어 성 씨에게 폭행을 당했고, 이어 성 씨가 화해하자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흉기로 위협하며 또다시 폭행을 가하자 이에 격분, 성 씨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빼앗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14일 오전 김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위해 범행 장소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했으며, 김 씨는 태연한 모습으로 범행모습을 재현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숨진 성 모 씨는 수년전 아내와 이혼 한 뒤, 자녀들과 함께 살아왔으며 평소 이혼한 것을 괴로워하며 술로서 외로움을 달래오다 이 같은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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