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태세 갖춘 훈련 성공적 수행

                                                              ▲경기 동남부지역에서 화랑훈련이 성공적으로 펼쳐졌다. 
                                                              ▲경기 동남부지역에서 화랑훈련이 성공적으로 펼쳐졌다. 

[ 경인신문= 박우열 기자] 육군 제55보병사단은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간 경기 동·남부 작전지역 일대에서 ‘2023년 화랑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유관 기관과 함께 전·평시 연계된 작전계획 절차를 숙달하고,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는 데 목표를 두고 ▲최근 발생 또는 발생 가능한 적 도발 대응 행동화된 상황 조치 능력 확인 ▲민간시설 테러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 협조 하 적극적인 軍 작전 시행 ▲고위험시설 등 주요시설 방호대책 강구 및 유관기관 합동대응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2021년 이후 2년 만에 실시되는 이번 화랑훈련은 수도군단과 지상작전사령부 및 특전사 증원전력뿐 아니라 경기도청 및 경기도 내 23개 시(군)청, 인천광역시청 등 지자체, 경기 남부·인천광역시 경찰청, 소방서와 119안전센터 등 300여 개 유관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가스공사 등 국가중요시설, 다중이용시설 120여 개소에서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 동남부 일대의 지역 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55사단은 그동안 다양한 교육 훈련을 통해 갈고닦은 높은 실전감을 유지한 가운데, 이번 화랑훈련에서 작전 상황에 맞게 지역의 가용 전투력을 통합 운용하면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작전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특히, 사단은 훈련 4일 차(6.15)에 경기도 안성 소재의 국가중요시설에서 실시된 미상폭발·화재 상황에 대응한 민·관·군·경·소방 통합훈련을 시행하면서 全 유관기관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상황 발생 시 현장 초동대응 능력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군 관 민 소방 등 합동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군 관 민 소방 등 합동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미상 폭발로 인한 안성 지역 국가중요시설에서 화재 및 정전 발생 상황으로 시작하여, 상황 접수 후 고속상황전파체계를 활용한 유관기관 및 상급부대 대테러부대 출동 요청, 시설 협조 下 화재현장 주변 통제 및 화제 진압, 통합방위지원본부를 통한 피해복구 통제, 수색 정찰 및 CCTV를 통합 적 식별·격멸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중요시설 방호대책 검증 및 유관기관 합동 대응 능력 숙달’이라는 목표에 맞춰 지역 경찰서와 연계하여 군·경 합동 상황실과 검문소를 운영하고 경찰 긴급배치 준비를 하는 등 全 유관기관이 합심하여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편, 사단은 훈련 간 안전통제반을 편성하고 인근 병원을 사전에 확인하여 응급후송체계를 준비하였으며, 훈련이 진행된 안성시와도 긴밀히 협조하여 사전에 훈련 내용을 지자체 홈페이지, SNS, 전광판 등을 활용하여 주민들에게 알리며 안전한 훈련을 위해 철저히 대비했다.

사단은 이번 화랑훈련을 통해 상급 및 인접 부대와의 작전 연계성을 검토하고, 유관 기관과 전·평시 연계된 작전계획 절차를 숙달하는 등 완벽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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