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국가보혼 등록증을 받은 장영찬 옹

[ 경인신문= 박우열 기자] 국가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지청장 한국성)은 5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요양원을 방문해 6.25 참전유공자이자 화랑 무공수훈자인 장영찬님(94세)께 제1호 국가보훈등록증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1호 국가보훈등록증을 발급받은 장영찬님은 1사단 본부중대 소속으로 6.25 전쟁에 참전해 무공훈장 포상을 받았으나 이를 알지 못하다가 정부의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 금번 무공수훈자로 등록됐다.

지난 5일 국가보훈부 출범과 동시에 국가보훈등록증은 국가유공자증, 독립유공자증, 특수임무유공자증, 5.18민주유공자증, 보훈보상대상자증 등 보훈 대상별로 발급되는 현행 15종의 국가유공자 등 신분증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국가보훈등록증에 IC칩을 탑재한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도 함께 발급된다.

또한, 신분증 진위확인 시스템 구축 및 위변조 방지 기능을 강화해 관공서 및 금융기관 등에서 공인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복 보상과장은“오늘 제1호 국가보훈등록증을 받으신 장영찬님은 6.25 전쟁에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평양에 최초 입성한 1사단 소속으로 참전하신 대한민국 역사의 산증인이시며, 유공자와 보훈 가족들께서 국가보훈등록증 발급을 통해 생활 편의성뿐만 아니라 국민의 존경심과 이해를 기반으로 한 보훈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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