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신문= 박우열 선임기자] 경기남부보훈지청(지청장 한국성)은 4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고령의 보훈가족 50명을 대상으로 ‘일일 자녀 되어드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청의 노후복지업무 근로자 50명이 가족과 떨어져 지내 적절한 수발을 받지 못하는 관내에 거주하는 고령의 보훈대상자 50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공원을 함께 산책하거나 말동무가 되어드리는 등 효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기획됐다.

안양시에 홀로 거주하는 월남 참전유공자 황○옥님은 “자녀들이 모두 해외에 있어 외로웠는데 지청장이 직접 방문해주어 어느 해보다도 행복한 어버이날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남부보훈지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령의 보훈가족들이 행복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뿐 아니라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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