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수 및 풍수 전문가, 철학박사 등 초빙…한국 풍수지리 새방향 제시

                                                  ▲제1회 풍수세미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회 풍수세미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인신문= 박우열 기자] 동국대 행정대학원 생활풍수CEO 총동문회(회장, 안성 연등사 주지 도심스님)가 풍수지리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제1회 풍수지리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16일, 서울 방송통신대학교 열린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는 동국대 생활풍수 총동문회장인 도심스님을 비롯해 총동문회 고문 목탁 스님, 고문 무각 스님, 김익환 총동문회 운영위원장, 서병열 종정협의회 사무총장, 배영희 총동문회 사무총장과 최병환 동원푸드 대표 등 동국대학교 생활풍수CEO동문들이 참석했으며, 고성환 방송통신대 총장, 학계, 불교계, 언론인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2019년 초대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한 도심 스님은 코로나19 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총동문회장으로 재임하며 풍수지리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 부었으며, 동문들과 함께 4년간의 노력으로 이날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

                                          ▲ 동국대 행정대학원 생활풍수CEO 총동문회 회장 안성 연등사 도심 스님
                                          ▲ 동국대 행정대학원 생활풍수CEO 총동문회 회장 안성 연등사 도심 스님

이날 회장 도심스님은 개회식에서 “시대가 바뀌니 장례문화도 변하고 있다. 매장문화가 외면당하고 화장 문화가 대세가 된 지금 풍수지리의 변화도 필수”라면서,“양택 위주의 변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생활풍수의 변화를 추구해온 동문들의 마음을 모아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올해 1회째인 풍수지리세미나가 마중물이 되어 더 크고 권위 있는 세미나로 자리 잡기 위해 총동문회도 맡은 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동문들께서도 앞으로 많은 관심과 열정으로 풍수지리세미나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도심스님은 “누구에게나 자유가 있듯, 우리도 고정된 틀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다양한 현장학습을 통해 학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며,“옛것에만 치중하는 풍수지리가 아닌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풍수지리가 되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풍수지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참석자들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참석자들 

총동문회 고문 목탁 스님은 축사에서“오늘을 시점으로 동문회가 단결하고 더욱 활성화 되어 풍수지리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달라”면서, “바쁘신 일상에도 오늘 세미나를 위해 마음을 모아준 동문들께 더없이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문 무각 스님도 “풍수지리는 미신이 아닌 선조들의 경험이 담긴 지혜의 소산으로 생활 속에서 접목할 부분이 많다”며“1회성 세미나가 아닌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동문들께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고성환 방통대 총장은 “흔히 명당을 이야기 할 때 돈이 모이는 자리와 권력을 누리는 자리는 다르다고 한다”면서“이는 돈과 권력을 모두 쥐려는 욕심을 버리라는 선조들의 깊은 가르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을 이롭게 하고자 하는 뜻으로 모인 오늘 세미나를 시작으로 더욱 활성화되어 한국 풍수지리가 발전하길 바란다”면서,“우리 방송통신대도 세미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심 회장스님이  한국방통대에  1천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도심 회장스님이  한국방통대에  1천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자리에서 총동문회장인 도심스님은 방송통신대(총장 고성환)에‘방통대 50·500억 프로젝트’기금으로 1천만 원을 전달해 감동을 전달했으며, 총동문회의 지속적인 학문 발전을 위해 학술연구위원장으로 박시익 박사를 추대하기도 했다.

2부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한국풍수의 재정립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지영학 숭실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의 ‘조선시대 광산김씨 가문의 음택 풍수 특징 연구’ △박성대 대구가톨릭대 지리학과 겸임교수의 ‘지리학의 관점에서 본 양택 풍수’ △양상현 교수의 ‘정통풍수사상의 생지명당에 현대과학적 접근’ △이종천 교수의 ‘한국 풍수지리의 현재와 백년대계를 위한 고언’△철학박사 세준스님(안성 무상사 주지)의 ‘禪풍수로 만나는 삼보사찰’ 등이 발표됐다.

철학박사 세준스님은 선풍수로 만나는 삼보사찰 이라는 발표에서“팔자와 관상은 내가 선택할 수 없지만 내가 사는 장소환경과 조건은 내가 선택하고 개선할 수 있는 것이 개운법이고 禪풍수다.”라며 九龍(구룡)明堂(명당) 통도사와 蓮花(연화)出水(출수)명당 송광사, 丘陵(구릉)明堂(명당) 해인사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도심 회장스님이 세미나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다. 

한편,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동국대 생활풍수 CEO 총동문회장 도심스님은 (사) 불교 정중종 안성 연등사 주지스님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사회공헌활동과 이웃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불교발전도 이바지 한 공이 크다. 이같은 이유로 도심스님은 제24회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대상 시상식(한국프레스센터)에서 ‘불교봉사 공로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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