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신문= 박우열 기자] 사회복지법인 한길복지재단(이사장 한창섭)에서 수탁하고 있는 안성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병하)이 7일 개최한‘2023 같이 가치 걷기대회’가 약 500여명의 장애인 및 시민들이 참가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안성시장애인복지관과 안성복지신문(대표 박우열)이 공동 주최한 이번 걷기대회는 따뜻한, 행복한, 사랑 가득한 마을을 만들자는 취지로 진행됐으며,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참여해 함께 걸을 수 있는 코스로 진행됐다.

대회는 간단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안성천 작은 미술관 앞에서 출발해 아롱개문화공원을 반환점으로 왕복 2.6km의 꽃길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4월의 봄날을 즐겼다.

특히, 이번 행사는 걷기뿐만 아니라 장애인식개선 OX퀴즈, 지문트리,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활동은 물론 경품 이벤트도 준비됐으며, 각처에서 후원받은 먹거리와 기념품 등이 준비돼 푸짐한 대회가 됐다.

또한, 걷는 동안 장애인식개선 현수막을 통해 참가자들은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과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질 수 있게 준비했으며, 걷기코스(왕복 2.6km) 완주 시 완주 메달도 증정하는 등 걷기대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대회 참여자 A씨는“같이 가치 걷기대회를 통해 걷다보니 건강해지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면서“한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 만나기가 어려웠는데, 벚꽃을 배경으로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체험을 하게 돼 행복한 하루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병하 관장은 “같이 가치 걷기대회를 통해 장애에 대한 잘못된 차별과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발맞추어 걸어가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해를 거듭할수록 걷기대회가 좀 더 알차고 풍성한 대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를 위해 안성연화마을과 서안성푸드뱅크, 안일옥, 험맬폴로아산점, 공도-창조로타리클럽, ㈜경기전기안전관리, 일일구 판촉, 밝은미소SN치과, 다오래가구아울렛, 안성 영평사 등에서 후원했으며, 어머니방범대, 바르게살기안성시협의회, 대한적십자사 안성지구협의회, 사회복지법인 한길복지재단, 도담 부모회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