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면에서 100여명의 어르신들께 무료 급식 제공

▲이달 생일을 맞으신 어르신들과 우수자원봉사자들께 푸짐한 선물이 전달됐다.
▲이달 생일을 맞으신 어르신들과 우수자원봉사자들께 푸짐한 선물이 전달됐다.

[ 경인신문= 박우열 기자]맑고 향기로운 마을공동체 연화마을(회장 이재룡)이 29일 봉사단과 함께 죽산면 공원에서 지역의 어르신들께 급식봉사를 펼쳤다.

이날 무료급식은 천년고찰 칠장사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연화마을은 매달 지역의 경로당을 순회하며 무료급식봉사는 물론 어르신들의 건강 체크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봉사현장에는 정토근 안성시의회 부의장과 최승린 의회 사무과장, 이진석 전)청미로타리클럽 회장, 박만식 원장을 비롯한 연화마을 봉사단 등 20여명이 참여했으며, 100여명의 어르신들께 현장에서 즉석조리된 떡 만두 국을 제공했다.

특히 이날 무료급식 현장에는 이번 달에 생신을 맞으신 어르신들께 쌀과 라면 등이 선물로 제공됐으며 이달의 우수 자원봉사자들께도 푸짐한 상품이 전달돼 훈훈함을 더했다.

또, 죽산면(면장 김경태)에서는 어르신들이 편히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탁과 의자를 제공했으며, 김경태 면장은 어르신들께 배식봉사를 하는 등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있는 정토근 부의장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있는 정토근 부의장     

칠장사 지강 스님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안성연화마을에서 지속적인 급식봉사를 하고 있어 참으로 고마운 일”이라면서,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급식을 펼치고 있는 것은 힘은 들지만 훨씬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급식봉사에 참여한 정토근 부의장은 “매달 연화마을에서 무료급식을 하고 있지만 식탁 등 장비가 넉넉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가는 곳마다 가까운 면사무소나 동사무소와 협력해 어르신들이 편히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것” 이라며 열악한 환경을 안타까워했다.

황순석 죽산면 활기찬노후생활 회장은 “연화마을에서 동안성 노인들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난다”면서 “이재용 회장은 물론 봉사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묵묵히 도움을 주시는 칠장사 지강 스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진석 전 회장은 “코로나19도 많이 완화되고 날씨도 좋아 어르신들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신이난다”면서,“아무쪼록 정성이 가득담긴 떡만둣국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생일을 맞으신 어르신들께 김경태 죽산면장이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생일을 맞으신 어르신들께 김경태 죽산면장이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이재용 연화마을 회장은 “앞으로도 연화마을은 회원들과 힘을 모아 어르신들을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매달 급식비용을 기부해 주시는 칠장사 지강 스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마을공동체 연화마을은 매월 지역의 각 경로당이나 어려운 이웃, 혹은 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무료급식은 물론 무료 건강검진, 무료공연 등의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지역의 진정한 봉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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