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악기, 대학생은 청소년에게 재능 기부
메세나(mecenat)란 문화예술·스포츠 등에 대한 원조 및 사회적·인도적 입장에서 공익사업 등에 지원하는 기업들의 지원 활동을 총칭하는 용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운면 기업인협의회(회장 이재철)에서 통기타(8대), 전자기타(2대), 드럼, 올갠, 클라리넷, 플롯, 섹소폰, 트럼펫 등 모두 8종 16대의 악기를 구입해 지원하고, 중앙대 동아리연합회봉사단(회장 표상아)10여명이 레슨을 통한 재능 기부로 서운면에 있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10명에게 악기를 가르치게 된다.
서운면 기업인 협의회가 추진한 메세나 협약은 상대적으로 문화가 소외되어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업이 악기지원을 대학생은 재능기부를 통해 음악으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과 의지를 키워주기 위한 운동이다.협약식에서 이재철 회장은 “이번 메세나 협약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음악과 함께 자랄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려한 것에 기쁘다”며 기꺼이 재능 기부에 나서준 중앙대 동아리 연합회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중앙대 표상아 회장도 “서운면에서 봉사를 할 수 있어 기쁘다. 음악으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메세나 협약을 시작으로 매주 월, 수요일마다 음악레슨이 이뤄져 오는 12월 첫 발표회를 열 계획이다.한편, 이날 메세나 협약식에는 이주성 서운면장을 비롯해, 이재철 서운면 기업인 협의회장, 이옥남 산업건설위원장, 김지수 시의원과 서운면 기관단체장, 각 학교 교장, 중앙대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tip-메세나는 베르길리우스(Publius Vergilius Maro)·호라티우스(Quintus Horatius Flaccus) 등 문화예술가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은 로마제국의 정치가 마에케나스(Gaius Clinius Maecenas)에서 유래한다. 1967년 미국에서 기업예술후원회가 발족하면서 이 용어를 처음 쓴 이후, 각국의 기업인들이 메세나협의회를 설립하면서 메세나는 기업인들의 각종 지원 및 후원 활동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예술·문화·과학·스포츠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사회적·인도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공익사업에 대한 지원 등 기업의 모든 지원 활동을 포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