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면 산골 아재 성 광 철

                                                                                                          ▲죽산면 산골아재   성광철
                                                                                                          ▲죽산면 산골아재   성광철

[ 경인신문] 한남금북정맥 천혜의 자연환경과 안성시 최고의 자산(안성1경)을 지켜내는 도량 칠장사 계곡에서 다양한 주민의견이 표출되고 있다.

바로, 안성시 발전을 견인할 고속도로로 인해 장애우들이 거주하는 복지시설이 계곡으로 이전하게 됨으로 의견이 분분하다

장애우들의 인권, 복지 우리도 언젠가는 장애우가 될 수 있다는 생각, 함께 살아갈 주민이라는 사회인식이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섰음에도 ‘님비현상’이 여전히 우리의 의식 저변에 잠재되어 있다.

장애우들의 거주권관련 논의는 2005년 정점을 치달으며 전국 각지에서 사회적 갈등이 발생, 논의를 통해 각 지역사회와 상생협의를 거쳐 안정화 된지 오래됐다.

장애인 복지시설을 반대하는 이들의 주논지는 기존의 재산권 침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이나, 이는 선진사회에서 명분 없는 논지가 된지 오래다.

장애인들도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행복을 누릴 권리와 거주의 자유가 있기에 명분 없는 반대로 복지시설 이전을 막을 수는 없다.

복지시설 이전을 지지하는 지역의 많은 이들은 지역갈등과 분열의 원흉이 되기에 공청회를 통해 지역장학재단 설립출연(매년 일정금액), 지역생산 식자재 의무 구입(예산의 일정액), 지역민 의무채용(유 자격자), 시설 지역민 무료 개방 및 이용, 지역민 시설운영위원 참여보장 등의 방안으로 시설측이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에 정당하게 공헌 할 수 있는 상생협의안이 논의 되어야 한다.

의견 제시는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참여방안이나 다른 의견을 내는 이들을 비난과 혐오하는 일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서로에게 결국 상처만 남길 뿐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안성1경 칠장사 계곡으로의 장애인 복지시설 이전을 환영하며, 지역의 지속발전을 위한 공청회를 촉구한다.

안성시 신대마을 한가운데 정체불명의 시설건립은 시설 설립취지와 목적을 반드시 밝히고 추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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