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인 및 소상공인 상생할 수 있는 도시개발 주장

[경인신문 = 최철호 기자] 보정동 소실마을 외식타운 상인회가 3일 오전 용인시청 앞에서 공영개발 방식의 토지 수용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김철수 보정동 외식타운 상인회장, 최광연 이현마을 통장, 이광창 만우정 대표, 신민석 용인시 의원, 이광영 소실 통장, 유향금 용인시 의원, 황재욱 용인시 의원, 윤재영 용인시 의원, 김현기 보정동 동장 등 주요 인사와 상인회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철수 보정동 외식타운 상인회장은 “50개소에 달하는 보정동 외식타운 내에 상가 임대인 및 소상공인들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도시개발을 원한다”며 “도시개발로 외식타운이 수용될 경우 수십 년에 걸쳐 지켜온 피와 땀의 일터를 송두리째 잃게 된다”고 말했다.

▲용인시청 잔디광장 앞에서 열린 보정동 플랫폼시티 개발 반대 집회 ⓒ경인신문

 이어 “보정동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을 통해 명품도시와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외식타운 문화거리가 우리의 꿈과 비전이다”라며 보정동 외식타운 문화거리의 존치를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용인시 관계자는 “추진 단계가 보상 단계로 넘어가서 사실상 협의점을 찾기 힘들다. 하지만 어떻게든 방안을 마련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용인시, 용인도시공사는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대에 ‘경제자족도시’를 조성하고자 용인 보정동 플랫폼시티 계획을 추진했다.

그러나 용인시가 보정동 플랫폼시티 건설 예정지의 살고 있는 시민들에게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보상금액에 대해 사전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논란이 불거졌다.

▲용인시청 잔디광장 앞에서 열린 보정동 플랫폼시티 개발 반대 집회 ⓒ경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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