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슈퍼맨민수’도 함께해 의미 있는 나눔 실천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림동산에 위치한 자금성에서  한길마을을 찾아 짜장면 무료급식을 진행했다.                        ⓒ뉴스24

 [뉴스24 = 박우열 기자] 지난 20일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도읍 대림동산 내 중국 음식점 자금성 (대표 최복천)과 신입유튜버 ‘슈퍼맨민수’가 한길복지재단(이사장 한창섭)이 운영하는 지적장애인거주시설 ‘한길마을’을 방문해 무료급식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무료급식봉사는 자급성에서 이동급식차량을 동원해 한길마을 거주인 및 종사자, 한길복지재단 이용인 및 종사자 100여 명에게 새콤달콤한 탕수육과 짜장면을 제공했다.

특히 이날 무료급식봉사는 최근 코로나19와 관련 장애인의 날 행사가 취소되어 시설에서만 생활하던 거주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최복천 대표는 “장애인의 날에 장애인들을 위한 음식을 만들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 이었다”면서, “짜장면을 먹으며 행복해 하는 장애인을 보면서 마음이 뿌듯하고 행복해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짜장면 봉사를 함께한 신입유튜버 슈퍼맨민수는 “보람 있고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고, 언제나 슈퍼맨민수가 필요하면 부르면 날아오겠다”고 말했다.

한길마을 거주인 한석연씨는 “짜장면과 탕수육이 너무 맛있었고, 나도 슈퍼맨처럼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한길마을 한미화 시설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장애인들을 위해 짜장면 무료급식봉사로 우리 거주인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장애인의 날을 보낼 수 있게 되어서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길복지재단 한창섭 이사장은 “지적장애인들에게 항상 관심과 사랑을 나누어주신 봉사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한길복지재단과 함께 지적장애인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봉사를 주관한 자금성 최복천 대표는 평소에도 정기휴일을 이용해 경로당이나 시설 등을 차례로 돌며 짜장면 무료급식봉사를 펼치고 있어 지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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