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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24 = 강숙희 기자] 안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송미)은 9일 관내 모든 중·고등학교(중학교 13개교, 고등학교 9개교)의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지난 7일~8일 교사들의 원격수업 준비사항을 살폈다.

관내 중·고등학교에서는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휴업 기간의 장기화로 인해 누적된 학습 결손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교사들이 밤을 새며 수업 준비를 했다. 안성교육지원청 역시 완벽하진 않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교사들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한편, 안성 경기창조고등학교(교장 임종수)가 교육부 온라인 개학 방침에 대비해 다양한 수업을 시도해 화제다. 지난달 16일부터 전체 직원협의회를 통해 결정된 온라인 학습사이트 ‘EBS온라인클래스’를 LMS 플랫폼으로 결정하고 학생들과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고, 23일부터는 학급별로 온라인 학습방을 개설하고 학생들과 과제형 수업을 진행해 왔다.

임종수 교장은 ZOOM을 활용한 쌍방향 원격 수업을 제안했고 교사들은 새로운 도전을 즐겁게 받아들여 과목에 최적화된 온라인 수업에 대비했다. 이번달 2일에는 전체 연수를 통해 원격수업에 대한 안내를 진행하고 수업 시연을 진행하였으며, 7일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전제 온라인 수업 준비사항을 체크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보완해 9일부터 다양한 형태의 원격수업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안성여자고등학교(교장 안준기)는 EBS 온라인 클래스와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해 원격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학습선택권 보장을 위해 주문형강좌와 공동 교육과정(클러스터)도 준비 중이다.

한겨레중학교(교장 정숙경)는 교과서 배부 시 <배움성장일지>를 제본해서 전교생에게 나눠주고, 원격수업 이후 매교시마다 배움과 성장, 자기평가에 대해 기록하도록 하고 있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인 양성중학교(교장 석동권)는 네이버 밴드로 플랫폼을 일원화해 주간시간표와 교과별 과제 및 Zoom 화상회의 링크 주소를 게시하고, 과제 제시 및 피드백,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김송미 교육장은 “교육은 절대 멈출 수 없는 멈춰서도 안 되는 것으로 힘든 상황일수록 다함께 노력해야 하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원격수업이 우리 교육이 나가고자 하는 미래형 교실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며, “학부모님의 너그러운 이해와 협조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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