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와 입소문을 타고 번지고 있는 내용들은 모두 유언비어입니다”

[뉴스24 = 박우열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안성시 00의원에 확진자 가족이 다녀갔다는 유언비어가 SNS를 타고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유언비어의 진원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평택시에서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온 후부터 떠돌기 시작했으며 안성시민 대부분이 알고 있을 정도다. 또한 안성시와 보건소에는 사실 확인을 위한 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SNS에는 발신자가 가려진 채 [web발신]이라고 표기된 상태로 “우한 폐렴 확진자 가족이 안성시내의 00의원을 방문했다. 현재 00의원은 임시 폐쇄된 상태다. 00의원과 00병원 근처에는 될 수 있으면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는 내용이 떠돌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은 모두 유언비어로 밝혀졌다. 안성시보건소 담당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SNS와 입소문을 타고 번지고 있는 내용들은 모두 사실 무근이며, 00의원에 확진자 가족이 다녀간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또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행위는 모두에게 불안감만 조성할 뿐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00의원은 의원 측의 사정으로 며칠 휴진 중일 뿐 안성시에는 단 한곳도 폐쇄 조치된 의원이나 병원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담당자는 “안성시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으며,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