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동안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 된다.                   ⓒ뉴스24

 [뉴스24]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되고 공공기관 주차장과 경복궁 등 문화시설이 무료로 개방되며 역귀성 고객은 KTX를 최대 40%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주요 휴게소 등에는 은행 이동점포가 마련돼 신권 교환, ATM을 통한 현금 입출금, 계좌 이체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설 연휴기간인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전국 고속도로는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이는 지난 2017년 9월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으로 명절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감면해 주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명절 기간에 KTX를 타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역귀성객들은 티켓 값을 30∼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관공서 주차장은 연휴기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열차와 고속·시외버스, 항공기, 연안여객선은 최대한 증편하기로 했다. 또 고속도로와 국도를 임시·조기 개통하고 갓길 차로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연휴 기간 국립박물관 등 문화관련 기관 시설도 무료로 개방된다. 경복궁, 창덕궁 등 21개 궁·능과 유적기관(현충사·세종대왕유적·칠백의총·만인의총)이 무료 개방된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과학관 유료전시관, 국립과학관 상설전시관도 무료로 운영된다. 북한산·지리산 등에 있는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에서 진행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무료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우체국쇼핑, 온누리전통시장, 온누리팔도시장 등 6개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에서 1월 내내 선물 세트, 지역특산품 등을 최대 50% 깎아준다.

연휴기간 기차역·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는 14개의 은행 이동점포를 열고 고객에게 입·출금 및 신권 교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협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방향)에서, 신한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방향), 우리은행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에서 각각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또한 주요 역사,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에서는 33개 은행 탄력점포를 열어 고객에게 입출금, 송금 및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설은 귀성기간이 짧기 때문에 귀경보다 귀성에 걸리는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귀성 출발이 집중되는 설 전날(24일) 오전 시간대(9시∼10시)와 귀성객과 여행객, 귀경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25일) 오후 시간대(14~15시)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승용차 기준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20분 ▲서울~부산 8시간10분 ▲서울~광주 6시간50분 ▲서울~목포 7시간10분 ▲서울~강릉 4시간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1일 평균 고속버스 1,221회, 열차 33회, 연안여객선 104회를 추가 투입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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