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2차 종합병원 최초 쾌거

▲연성요관내시경 요로결석제거술 200례 달성 기념식    (사진=안성성모병원 )

 [뉴스24 = 박우열 기자]안성성모병원(원장 이주한)은 연성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신장-요관 결석제거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성성모병원 비뇨의학과(과장 황진호)는 2018년 5월 연성요관내시경 및 홀뮴 레이저를 도입한 후 2년이 채 안돼 경기남부 2차 병원 최초로 연성요관내시경 요로결석제거술 200례를 달성하고 16일 오후 3시 신관 8층에서 200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연성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제거술이란 피부절개 없이 요도를 통해 구부러지는 얇은 내시경을 진입해 홀뮴레이저로 결석을 파쇄 후 제거하는 무절개 내시경 최신 치료법이다.

연성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제거술은 기존의 한계를 가진 체외충격파 쇄석술(ESWL)과 달리 한 번에 완전히 결석을 제거 할 수 있으며, 구부러지지 않는 기존의 경성내시경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상부 요관 및 신장 결석까지 깨끗한 해결이 가능하다. 또한, 다른 방법들에 비해 통증과 혈뇨가 적고, 다음날 퇴원해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성요관내시경 요로결석제거술은 이같은 많은 장점때문에 세계적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최초 도입 시 막대한 비용에 대한 부담과 집도의가 숙련되기까지의 어려움으로 지금까지는 대학병원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었다. 따라서 안성성모병원의 이번 성과는 2차병원 최초로 달성됐기에 갖는 의미가 크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황진호 과장은 “연성요관경과 홀뮴레이저를 통해 짧은 기간 많은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었다"며, “결석 제거 뿐 아니라 제거된 결석의 정밀 성분분석을 통한 개인별 식습관 교육으로 재발방지까지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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