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신문
편집 : 2020.7.7 화 17:31
로그인 | 회원가입 |
신문사소개 | 보도자료 |
종합뉴스사회
장애인인권센터 회원 30여명 죽산면 항의 방문폭행 피해자 가족들도 면장 면담, 이장해임 요구
박우열 기자  |  bww1232002@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1.19  18:49:1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url복사
   
 ▲안성시 장애인인권센터 회원들이 죽산면에서  장애인 폭행에 대한 입장을 전하고 있다.                         ⓒ뉴스24

 [뉴스24 = 박우열 기자] 현직 마을이장과 이장의 친형이 마을 주민인 중증장애인과 노인회장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금일(19일)오후 3시 안성시장애인인권센터(소장 정토근)회원 및 관계자들이 죽산면(면장 조현광)을 방문해 ‘장애인들이 폭력 없는 사회에서 안전하고 안락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인권센터 회원들은 최근 죽산면 칠장리에 사는 김 모(61 신체장애 2급)씨가 마을 이장과의 다툼 끝에 폭행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본지의 신문기사와 마을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이날 회원들과 함께 사실 확인을 위해 죽산면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정토근 센터장은 “사건의 발단이 중요한 게 아니고 우선 마을지도자인 이장이 마을 주민을, 그것도 몸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을 밀치고 때렸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더구나 폭행당한 장애인을 방치하고 병원으로의 후송까지 방해한 것은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장애인 인권센터 회원들이 죽산면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24

 그러면서 “주민들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후송돼 입원해 있는 피해자에게 찾아가 보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정당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하는 이장의 뻔뻔한 모습 때문에 안성시 관내 모든 장애인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소장은 “한 마을에서 두 사람이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에 있지만 이장은 그렇다 치더라도 면장이 피해자들에게 전화 한 통 안한 것은 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유감” 이라면서, “피해자들은 계속 마을에 살아야 하지만 이장이 있는 한 심적인 안정을 찾지 못해 불안에 떨고 있으니 이장을 즉각 해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경우라도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이 폭력에 노출 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안성시장애인인권센터는 관내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영위하며 살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가족들이 면장실에서 폭력이장을 즉각 해임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뉴스24

 비슷한 시간에 피해자의 가족 20여명은 면사무소를 찾아와 “면장이 개인정보를 유출해 사건을 이렇게 만들었다”며 “면장 나와!”라고 소리치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또 가족들은 면장을 만난 자리에서 “장애인을 폭행한 이장을 즉각 해임하지 않으면 오늘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면서, “면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이장해임을 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할 것” 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피해자 김 씨의 친 동생인 A씨는 “마을의 이장이면 모든 주민들을 아우르고 보살펴야 하지만 툭하면 욕하고 때리는 이장을 더 이상 보고 있지만 않겠다”면서, “면에서 적절한 행동을 취해 주지 않으면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상급기관에 민원을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죽산면 관계자는 “피해자 가족들의 항의나 장애인 인권센터의 주장을 충분히 받아들여 처리할 계획이지만 이장 선거를 며칠 앞둔 시점에서 직권해임은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면서 “오는 23일 대동계일을 맞아 이장선거도 함께 치러질 예정이어서 새로운 이장이 선출되면 장애인 피해자를 잘 보호하고 보살필 수 있도록 철저히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피해자 가족이 면장에게 큰소리로 항의하고 있다.                               ⓒ뉴스24

 이날 죽산면사무소 입구에서는 장애인인권센터 회원들과 피해자 가족들이 “중증장애인·노인회장 보복폭행 이장 박00형제 즉각 직권해임 구속 수사하라”라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마을 이장과 이장의 친형에게 폭행당한 중증장애인 김 씨와 노인회장 박 씨는 평택과 안성의 모 병원에서 각각 입원치료중이다.

   
▲이장 구속수사와 해임을 요구하는  현수막 시위도 이어졌다.                       ⓒ뉴스24

 

<저작권자 © 경인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우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많이 본 기사
1
안성시, 교육정책 발전방향 토론회 개최
2
경기도, 불법 없는 깨끗한 바다로…7~8월 집중 현장점검·단속 추진
3
경기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차액 지원대상 확대
4
2020년 숲길관광 해설가 양성과정 수강생 모집
5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입문반 교육생 모집
6
제15대 용인세무서 윤영일 서장 취임 "공정한 세정 구현에 전력해 나갈 것" 다짐
7
안성시, 취약노동자 병가소득손실보상금 지원
8
경기도교육청, 혐오표현 대응 안내자료 제작ㆍ배포
9
안성시, 코로나19 유증상자 무료 검사 실시
10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반대 1인 시위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등록번호 : 경기, 아00317 | 등록일 : 2010년 6월 23일 | 본사: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금령로 71번길 8 405호  
대표전화 : 031-339-0002 | 팩스 : 031-335-1032
안성지사 : 경기도 안성시 강변로 151-1, 1층 / 031-671-2828 팩스:031-671-5225
발행인:박우열 | 편집인:박우진 | 청소년보호책임자:박우진 | mail : insky8115@naver.com
Copyright 경인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