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개의 직무체험·직업소개 등 다양한 체험행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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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24 = 강숙희 기자]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립대학 한경대학교(총장 임태희), 장애인 고등교육 특성화대학인 한국복지대학교(총장 이상진), 국내최초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인 한길학교(이사장 한창섭) 등 3개의 교육기관이 교육 공동체나눔을 위해 함께 한다.

한경대학교 등 3개 기관이 함께 오는 31일 한경대학교 체육관과 운동장에서 장애학생을 위한 진로융합체험행사인 ‘오마이잡(Oh~my job)’을 개최한다.

오마이잡은 경기도 내 특수학교 13개교에 재학 중인 장애 학생들과 안성 관내 장애인, 인솔교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장애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 정보를 알려주고 직접 체험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고 해도 장애인이 진출할 수 있는 직업 활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 행사는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장애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미리 체험해봄으로써 본인에게 맞는 직업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경기도일자리재단의 구직상담 코너를 비롯해 3D프린터 운용기능사·로봇조정사·푸드스타일리스트 등 15개의 직업체험관, CCTV조립하기·실내인테리어·다육이 목부작 만들기 등 10개의 직무체험관이 운영된다. 아울러 바리스타 VR, 드론조정체험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유망 산업을 체험해보는 5개의 가상체험관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임태희 총장은 “한경대학교는 경기 대표 국립대학으로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배려와 함께 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단순히 일회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창섭 한길학교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들이 장애학생들에게 적합한 진로와 직무체험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셨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본 행사를 주관한 국립 한경대학교와 한길학교는 지난 2013년 7월 15일 장애학생 교육환경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협력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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