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없었지만 약 59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 발생

▲미양면 동성화인텍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2시간 만에 진화됐다.                             사진/경기소방재난본부

 [뉴스24 = 박우열 기자] 안성시 미양면 동성화인텍 3공장에서 불이 나 59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2시간 만에 진화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2일 오후 4시 36분쯤 안성시 미양면 동성화인텍 3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3일 오전 4시 29분 모두 진화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지 20여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인근 소방서와 충남소방본부, 중앙119구조본부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불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초기불길을 잡는데 주력했지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200여 명의 소방인력과 소방헬기 등 장비 57대가 현장에 출동해 진화작업을 펼쳤지만 가연성물질과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결국 공장 2개동 1만3404㎡(약 4050평)과 LNG(액화천연가스) 선박용 자재 등을 태워 59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이관형 기자

 또한 이날 화재현장에서는 화학제품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발생해 수 킬로미터까지 치솓아 인근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으며, 안성시에서는 주민들에게 주의를 요구하는 안전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그라인더를 이용한 설비 보수작업 중 불티가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불을 끄면서 발생한 화재오염수가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안성시에 방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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