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학교 중앙도서관 전경                                 ⓒnews24

 [뉴스24 = 강숙희 기자] 국립 한경대학교(총장 임태희) 중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2019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길 위의 인문학’은 인문정신과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2013년 처음 시행된 이후 매년 공공 및 대학도서관을 지원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사업 계획서 심사를 통해 선정된 도서관은 일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한경대학교는 오는 4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역사와 문화속의 시, 치유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학생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2회에 걸쳐 인문강연, 독서토론 및 문화탐방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은 1~3차에 걸쳐 박두진 시인의 삶과 작품세계 탐구를 통해 안성의 역사와 문화예술인을 재조명하고, 시 치료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재학생과 지역주민이 시를 함께 읽고, 쓰면서 마음을 나누는 지역 독서공동체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그리고 프로그램 중간 마다 시와 관련된 노래 공연(한경대 동아리 밴드) 및 ‘풀꽃’ 나태주 시인의 초청 강연이 예정되어 있어 안성의 역사, 음악과 시를 향유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순열 중앙도서관장은 “재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안성의 역사 및 인물(박두진 시인)에 대한 이해와 담론을 통한 지역적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대학 도서관이 지역사회 교류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성지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신청은 선착순 현장 등록으로 이뤄지며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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