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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24 = 강숙희 기자]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교육장 최기옥)은 27일 관내 초․중․고 학생자치회 대표학생 58명이 한 자리에 모여 100년 전 3.1운동의 정신을 공감하고 스스로 실천방법을 찾아가는 힘을 키워가는 장(場)으로 ‘안성학생자치회 역량강화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2019년 안성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한 추진 방향 및 주요 일정을 공유해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생자치회 운영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자리도 겸했다.

먼저, 안성시 3.1운동 기념관(학예사 김대용) 초청강의를 통해 전국 3대 독립항쟁지 중 하나였던「안성 3.1운동」발생지에 얽힌 지역사(史)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안성의 독립운동가 발자취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안성시에서 2일간의 해방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만세항쟁 재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어서 각 학생자치회 대표학생들이 실제로 3.1운동 계기교육 활동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세워보는 실행학습을 통해 학생 스스로 공감․참여․실천하는 자치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캠프를 기획한 담당 장학사는 “이러한 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학교의 학생자치회와 연결되어 더 많은 학생들이 우리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경험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한편 캠프에 참여한 학생은 “우리 마을에 있는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 현장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며, “우리학교의 학생자치회 위원들과 함께 오늘 캠프 내용을 공유해 100년 전 3.1운동에 앞장섰던 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프로젝트 활동을 고민해 볼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기옥 교육장은 “학생들 스스로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3.1운동 100주년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이끌 나라’라는 자긍심과 주체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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