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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24 = 강숙희 기자] 안성시는 라돈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 및 쾌적한 실내 공기 질 관리를 위해 라돈 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를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라돈은 암석과 토양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무색‧무취‧무미의 자연방사능 기체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물질이며, 최근 일부 침대 매트리스 및 건축자재들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이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안성시는 시민 접근성이 편리한 읍면동 주민센터에 라돈 간이측정기를 비치하고, 대여를 원하는 안성시민에게 1박 2일 동안 무료로 대여할 계획이다.

라돈측정기는 벽 또는 바닥으로부터 50cm 이상, 방문과 창문을 모두 닫고 사용해야 하며 전원을 연결하면 10분 단위로 자동 측정된다. 측정값이 4피코큐리(148베크렐) 이하면 기준치 이내이다.

실내공기 중 라돈 농도가 높게 측정될 시에는 수시로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며, 침대 등 특정 제품에 대하여 라돈 방출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생활방사선안전센터 홈페이지(www.kins.re.kr/radon) 또는 콜센터(1811-8336)로 라돈 측정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안성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라돈 측정기 무료 대여를 통해 라돈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유해물질로부터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청 방법은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 접수 후 신청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측정기를 대여할 시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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