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가채점 결과 만점자 4명 확인, 지난해 11명보다 절반 줄어

▲11월 15일 대학수능시험장 모습                                ⓒnews24

 [뉴스24 = 강숙희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능시험이 지난해 대비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는 5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성적 발표된다. 수능 성적표를 받아든 뒤 가장 먼저 할 일은 성적표에 찍힌 자신의 점수를 인정해야 한다. 비록 영역별 점수를 바꿀 수는 없지만 대학별로 적용된 최종점수는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대입 전략 수립은 부족한 점수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능이 어려웠다고 평가된 만큼 다양한 변수를 예상했다. 따라서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은 걱정이 크겠지만 걱정하지 말고 자신의 성적에 맞춰 철저히 분석해 대학을 잘 선택해야 한다. 성적표에는 수능 자체 성적인 원 점수는 공개되지 않고, 표준점수와 자신의 성적 등급을 알 수 있는 백분위만 확인할 수다.

대학 입시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시험 결과에 누군가는 웃고, 누군 울지도 모른다.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것만이 삶의 목표인 냥, 전부인 냥 살아온 나머지 시험 결과에 대해 수험생이 느낄 중압감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의 결과가 실망스러워도 시험 결과에 따라 나머지 인생이 결정될 것이라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2019학년도 정시 지원 전략으로 9가지 사항을 제시했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과 환산점은 물론 대학에서 수학 탐구영역에 부여하는 가산점을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역별 반영 비율은 대학마다 다르고 또 인문계와 자연계도서로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얻은 영역별 표준점수를 환산해 대학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고 제시하고 있다.

제2외국어나 한문·한국사 영역의 성적을 사회탐구나 과학탐구영역으로 대체하는 대학도 있는 만큼 꼼꼼히 따져야 한다. 이와 함께 모집 군별 모집인원수와 인원분포, 경쟁률 추이, 상위권 대학의 실데이터와 중위권 대학의 입시결과 확인도 중요한 전략으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가채점 기준 정시 지원 가능 대학과 수시 지원 대학을 비교하고,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대학별 고사 실시 대학의 최저 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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