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텃밭에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배추로 정성 담아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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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24 = 강숙희 기자] 서운중학교(교장 유진국)는 지난 21일 서운중학교 전교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행복 나눔 사랑의 김장행사를 가졌다.

행복 나눔 사랑의 김장행사는 매년 서운중학교 사택주변 학교 텃밭에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모종을 심고, 벌레를 잡고 물을 주어 직접 길러낸 무공해 재료들을 가지고 매년 11월 김장을 해서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다.

행사 전날 직접 수확하고 절이기 과정까지 학생들이 참여하며, 행사당일에는 전교생들이 열외 없이 교대로 버무리기 작업까지 따뜻한 손길과 정성으로 참여했다.

200포기 배추로 담근 김장은 학교 내 취약가구, 인근복지시설 신생보육원, 서운면(45통 기탁) 관내 경로당 및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되어 따뜻한 겨울나기 준비에 큰 도움을 주었다.

유진국 교장은 “모든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오랜 기간 정성을 함께해나가는 과정이 그 어떤 교육 보다 가치 있는 교육이다”며, “매년 이 행사를 통해 참여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김진환 서운면장은 “요즘 각박한 현실속에서 학생들에게 나눔 문화를 일깨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주신 서운중학교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학생들의 수고와 정성어린 김장으로 관내 노인분들 및 취약계층 가구가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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