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농협재가복지센터, 전국최초 2.5t 이동목욕차량 확보 등 겹경사

                                                                               ▲김길수 농협중앙회 경기지역 본부장과 오영식 조합장
                                                                               ▲김길수 농협중앙회 경기지역 본부장과 오영식 조합장

[경인신문 = 박우열 기자] 안성농협 오영식 조합장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서 선정하는 경기농협조합장상을 수상했다.

4일 안성농협에 따르면 안성농협 오영식 조합장은 농업이 대우받고 농업인이 존경받는 농토피아를 구현하는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서 선정하는 경기농협조합장상을 수상했다.

오 조합장은 그동안 조합원들의 복지향상과 지역민들을 위한 대민봉사활동 등 대내외적인 활동으로 조합의 위상을 세우는 등 조합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으로 업무를 추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에 나선 김길수 농협중앙회 경기지역 본부장은 “오영식 조합장은 농업이 대우받고 농업인이 존경받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만드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대내외적으로 조합원과 시민들을 위한 많은 봉사활동으로 조합의 위상을 높였고, 농촌이 희망이 되길 꿈꾸며 언제나 농업인들과 함께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안성농협과 오영식 조합장은 농업과 농업인이 함께하는 경기농협 100년을 위해 최선을 다 해주실 바라며, 농촌이 희망이라는 마음으로 언제나 농업인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농협조합장 상을 수상한 오영식 조합장은 “새해를 맞이하며 큰상을 받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면서, “그동안 조합의 발전과 조합원들의 복지향상, 그리고 시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에 앞장서 주신 조합 임원여러분들과 직원, 농협봉사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한사람으로서 언제나 조합원들과 농민을 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 날 안성농협에서 운영중인 안성농협재가복지센터가 전국에서 최초로 2.5t 이동목욕차량을 농협중앙회소속 농협재단에서 기증받아 이날 기증식을 가졌다. 오 조합장의 수상소식과 함께 전해진 겹경사다.

농협재단에서 기증받은 이동 목욕차량은 관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을 위한 목 욕 전용차량으로 2 .5t규모에 최신식 설비를 갖추고 있어 많은 대상자들의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기증식에는 염규종 중앙회 이사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김길수 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농협 시지부장, 오영식 안성농협 조합장, 수석이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받은 이동 목욕차량은 리프트 시설은 물론 차량 내부에 욕조 및 샤워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대상자들이 있는 곳까지 직접 찾아가 목욕 서비스 등을 펼칠 수 있어 재가 대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오영식 조합장은 이 자리에서 “전국에서 최초로 2.5t 규모의 대형 목욕차량을 지원받게 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그동안 거동이 불편해 이동에 제약을 받았던 대상자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안성농협과 재가복지센터는 소외된 곳이 없는 살기 좋은 안성, 복지 안성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으며, 안성농협과 재가복지센터 전 직원들은 안성시민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안성을 만드는 일에 작은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성농협은 지난 2018년, 당시 김학용 국회의원과 황은성 안성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당선자 및 시도의원 당선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재가노인복지센터를 개소한바 있다. 재가노인복지센터는 노인 부양가족의 부담 경감 및 농촌지역 고령 농업인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농촌지역 여성의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양성으로 일자리 창출 및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농협이 2017년 시작한 복지사업이다.

안성농협은 재가노인복지센터 개소로 정신적, 신체적인 이유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곤란한 노인과 노인부양 가정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실시간 제공하게 됐으며, 노인이 가족과 더불어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됐고, 노인부양으로 인한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당시 오영식 조합장은 “안성농협 재가복지센터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돕고, 여성농업인과 결혼이민여성을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로 적극 양성함으로써 고령이나 노인성 질환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지원 등을 제공하여 노후의 건강증진 및 생활안정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영식 조합장은 안성농협 재가복지센터 개소 당시 지역사회와 경기농협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당시 본부장 남창현)로부터 ‘자랑스런 경기농협 조합장’으로 선정되어 수상한 바 있다.

오 조합장은 안성농협이 경영위기에 처해 있던 지난 2014년 당선되어 임기 초 어려웠던 농협구조를 과감히 개혁해 취임 3년여 만에 경영 정상화를 이뤘으며, 임·직원 간 화합을 통해 신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드는 등 혁신적인 경영을 펼쳐 왔다.또한 오영식 조합장은 당시 장기간 방치됐던 안성농협 본점 자리 건물을 리모델링해 활용도를 높였으며, 안성농협 주차장에 무인주차장 시스템을 도입 신규소득을 창출하고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안성농협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는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설해 조합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여성대학을 개설 운영해 지역사회에 부족한 문화공간을 보완하는 모범적인 문화센터의
모델이 되고 있으며, 다문화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사업으로 추진 전국농협 중여성문화 복지사업의 우수사례가 되고 있다.

안성농협은 지난 1월 4일에도 안성시를 방문해 동절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온누리상품권 401만원 상당을 김보라 시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오영식 조합장은 “이번 온누리상품권은 그간 농협하나로마트의 폐박스 수거업체에서 박스수거비 명목으로 농협에 전달한 401만원으로 마련된 것”이라며, “전달된 금액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과 나눌 방법을 고민하다가, 소외계층 이웃들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마련했다.”고 밝히며, “기탁한 온누리상품권이 지역 내 소상공인과 어려운 저소득 주민 모두에게 작은 희망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안성농협은 지난해 척추전문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윌스기념병원은 안성농업협동조합 임직원과 조합원, 가족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오영식 조합장은 “코로나19와 자연재해 등으로 농업인 대부분이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이번 협약으로 농업인이 갖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치료나 질병 예방 등 다양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성농협은 2020년 안성1․2․3동 관내에 속해있는 경로당 61곳에 각각 30만원씩 (총1,830만원)의 운영비를 후원하기도 했으며 이밖에도 도시와 농촌을 잇는 문화와 복지향상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실천으로 지역사회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으며, 조합원의 복지증진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문화 복지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에 안성농협 오영식 조합장은 지난해 농협 창립 60주년 기념 정부포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특히 안성농협은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조성된 농촌사랑기금으로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생필품을 기증하기도 했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 나눔, 떡 나눔, 생필품 나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에 큰 울림으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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