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특교 8억 및 죽산 문화재 야행 공모선정 국비 1억 등

▲김학용 국회의원이 특별교부세 및 공모사업 등 9억원의 예산을 확보 했다.                      ⓒ뉴스24

 [뉴스24 = 박우열 기자] 김학용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경기 안성)은 17일, 정부 특별교부세 및 공모사업 등 예산 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확보한 예산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개 사업으로 ‘안성시 범죄취약지역 CCTV설치’에 5억원, ‘안성교 내진보강공사’에 3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또 이날 문화재청이 발표한 2018 문화재야행 공모사업에서는 ‘안성 죽산 문화재 야행’이 지자체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신규사업으로 선정, 국비 1억 원 포함 총 2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안성시 범죄취약지역 CCTV설치사업은 주민들이 절실히 요구해온 사업이다. 안성 관내 농촌지역은 농번기에집을 비우는 일이 잦고 방범인력이 부족해 농산물 절도사건이 빈번함에도 관내 473개 마을 중 68%인 325개마을에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실정이었다(2016.11. 기준).

이에 김 의원은 주민들의 건의를 바탕으로 지난 20대 총선에서 마을단위 CCTV 설치를 공약한 바 있으며, 2016년 11월 국민안전처 특별교부세로 CCTV 설치예산 3억 원을 확보한데 이어 금 번에 5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안성 관내 495개소에 대한 방범 CCTV설치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안성 도기동 550번지 일원에 위치한 안성교는 불특정 다수의 주민들이 시가지를 통과하기 위해 매일이용하는 교량이나, 금년 2월에 시행한 내진성능평가에서 내진보강 필요 판정을 받음에 따라 안전성 확보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금번에 지원받은 3억 원으로 2019년 6월까지 교좌장치 33개소 교체 등 내진보강공사가 이뤄지면, 시가지 통행 주민들의 안전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재청이 지원하는 ‘2018 문화재 야행사업’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안성시는 지난 7월 죽주산성과 봉업사지 5층석탑 등 죽산 지역에 산재한 역사문화유산을 한데 묶어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김학용 의원은 안성시의 요청을 바탕으로 문화재청 관계자들을 만나 죽산 역사문화지구의 다양한 가치를 적극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한 바 있으며, 17일 국비와 시비 각각 1억 원을 포함해 총 2억 원의 사업비를지원받게 됐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51개 지자체가 참여해 27개의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이중 신규로 선정된 지자체는 안성 등 4개 지자체에 불과하다. 안성시는 내년 10월 죽산문화재 야행사업을 개최, 야간공연과 관광·문화재 해설 등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적극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김학용 의원은 “올 여름부터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여 맺은 결실이며, 주민들과 안성시의 직접적인 요구를 바탕으로 확보해낸 예산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뜻 깊다”면서, “앞으로도 산적해 있는 지역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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