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서 전경           ⓒnews24

[뉴스24 = 강숙희 기자] 최근 경찰청에서 상습 가출 치매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보급한 배회감지기를 활용해 안성경찰서 관내에서 치매노인을 발견한 사례가 있어 화제다.

지난 13일 오후 4시경 안성서에 배정된 20대의 배회감지기 중 우선보급대상자로 지정·보급된 세 명의 어르신 중 한 분인 치매노인 문某 어르신의 부인이 황급하게 안성경찰서를 방문해 남편이 또 없어졌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한 교통조사계는 실종신고 주무부서가 아니지만 우선 접수 원칙에 따라 당황해하시는 치매어르신의 부인을 진정시키면서 신속하게 112상황실로 신고내용을 통지하였고, 112상황실에서는 배회감지기 위치 값이 확인된 미양면 신기리에 가장 가까이 있던 순찰 근무자에게 수색을 지령하고, 실종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여성청소년 수사팀에도 통보해 배회감지기 위치 값이 확인된 신기리 주변에서 전방위적으로 수색을 진행해 미양면 신기리 안성천변길 공사현장에서 쓰러져 있는 치매노인을 발견했다.

치매노인을 발견한 내리파출소 소속 김병구 경위 등은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게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윤치원 안성경찰서장은 “신속하게 치매노인을 발견·구조한 것에 대해 안성경찰서 구성원들이 평소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열심히 모의훈련 등 갈고 닦은 결과”라며, “안성경찰 가족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더욱 매진해 편안하고 행복한 안성을 만들고, 믿음주고 사랑받는 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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